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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피코 소년
렌스케 오시키리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왠지 다른 내용보다, '이시구로 마사카즈'의 코멘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좋아하는 작가라서)
*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이 책에서 재미를 느낄 포인트가 없을 것 같군요.
소개처럼 90년대 부터 게임을 즐겨왔다면 정말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후속권은 '피코피코 소년 터보'군요.
* 책 속에 다양한 게임 라이프(?)에 대한 추억이 가득하지만, 전 제 경험에 공감되는 부분만 찾아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작가와는 다르게 저는 '패미컴'을 가진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게임이라는 게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내가 지시하는대로 움직이는 캐릭터를 보며, 감탄과 찬사 그리고 엄청난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러다 동네 친구들과 함께 오락실을 방문하기도 했죠.
(물론 걸려서 무진장 혼난 건...)
오락실에 가면 정말 저런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시에 살았긴 하지만, 그래도 촌에 가까운 곳이라 놀 것이 마땅치 않은 아이들은 게임에 열중했죠.
특히나 격투게임.
전 격투게임은 잘 못해서 친구들 하는 걸 구경만 하고, 주로 슈팅 게임 같은 걸 했었죠.
추억돋는 '동급생'
이게 인터넷도 안되는 시절에 돌고 돌아 저희 동네까지!!
이 당시 저는 컴퓨터도 없었건니와 만져본 적도 없었죠.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놀라운 경험(?)과 충격적인 화면을 접하게 됐죠.
레벨 노가다를 하게했던 게임들이 생각나는군요.
어마무시하게 강력했던 보스 캐릭터들.
그리고 타이밍 잘못 맞춰서 점프하면, 저 깊숙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나의 캐릭터들.
작가와 다른 이유로 동네를 돌아다녔지만, 어릴때 놀던 추억돋는 그런 장소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오락실도 거의 없어져서 찾기도 힘들고...
리뷰가 어찌 추억 고백하는 내용이 주가 됐네요.
저 시대부터 게임을 즐겼던 분이라면 오랫만에 어린 시절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실 수 있을 겁니다.
총평
작화 : 그냥 그런 느낌.
재미 : 80~90년대를 자극하는 향수
지금 저는 Playstation 4와 PSvita로 게임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