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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브라더
코리 닥터로우 지음, 최세진 옮김 / 아작 / 2015년 10월
평점 :
리틀 브라더 이 책에서는 학교 전산망 해킹이 주특기이고, 수업 땡땡이가 취미인 삐딱한 열일곱 살 소년 마커스 얄로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우연히 게임을 하던 중 친구들과 함께 테러 용의자가 되고, 국가기관으로부터 갖은 고초를 당하고 감시까지 받게 된 소년은 이에 맞서 한판 유쾌한 싸움을 벌이는 내용으로 전개가 됩니다.
국토안보부에 억류됐다 풀려난 마커스는 특정 소수로서 정부의 감시, 검열등에 대해 분노하고 불특정 다수의 권익을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일은 자꾸 꼬여만 가게 됩니다. 체제의 감시와 검열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을 온라인에서 전파하지만 새로운 탈주방법이 생기면 더욱 강력한 통제의 방식이 다가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한번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국가의 국민에 대한 보호가 어느 정도 선으로 유지되어야 하는지 과연 특정 소수로서 정부의 감시, 검열등을 받는 게 타당한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시 한번 학교때 배웠던 국가의 변천 및 정부의 역할을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사회의 부조리나 잘못된 부분을 말해야 하며 국민 누구나 그것을 말하는 것은 자유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