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곰 보리봉
마레크 베로니카 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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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섯살 된 우리 아이 민교는 그다지 책을 좋아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친구에게서 선물 받은 이 책 <아기 곰 보리봉>을 한 번 읽어주자마자 쏙 뼈져들어, 매일 놀이방에서 다녀오면 곧 '보리 봉 읽어 줘' 하고 조릅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들어야 성이 차는지 계속 읽어주기가 힘이 들 정도지만 그래도 이 책을 계기로 우리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아이에게도 자기가 좋아하는, 자기에게 맞는 책이 있는 모양입니다. 연령대도 잘 맞고, 내용도 자기와 비슷하다고 느끼는지 정말이지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놀이방에도 한 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민교 또래의 다른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어서요. 제 친구들에게도 벌써 소개해 주었는데, 더 많은 엄마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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