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심, 욕망을 있는 그대로 일단 인정하고 그걸 출발점으로 타협할 지점을 찾는 냉정함이 현실적이다. 세상이 복잡하다고 생각하기를 거부하고 신념과 분노에만 의지하다가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도 최악의 결과만 가져올 수 있다. 의심하고, 근거를 찾고, 다시생각하고, 아니다 싶으면 주저 없이 결론을 바꾸는 노력 없이는세상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깨어 있어야 한다.
내 협소한 경험 안에 갇히고 울컥하는 감정에 치우치게 되면서도 다시금 차분히 반성하게 될 때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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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나빠질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미래를 스스로 공동구매하지 않으면 강제배급받게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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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코끼리를 먼저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과 맞서 싸우기보다 슬쩍 다른 길로 유도하는 방법을택했다. 거창하고 근본적인 해결책만 고집하지 않고 당장 개선가능한 작은 방법들을 바로 적용했고, 작지만 끊임없이 균열을 일으켰다. 영웅은 이런 사람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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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었다는 것을 그날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세계의를 갈라보니 창자가 조각조각 찢겨 있었다. 왕은 두 사슴을 고이묻어주고 다시는 사냥을 하지 않았다. 어릴 때 읽은 이야기다. 이이야기의 뜻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은 하나도 모르아오며 떠올린 이야기가 있다. 인도의 한 왕이 숲으로 사냥을 갔다가 예쁜 아기 사슴을 발견하고는 활을 쏴 명중시켰다. 그런데활을 맞지도 않은 어미 사슴이 죽은 아기 사슴 옆에서 슬피 울다.
가 갑자기 쓰러져 죽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왕이 어미 사슴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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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을 하며 이런 비극을 숱하게 본다. 당신께만 특별히 알려주는고급 정보라며 속삭이는 귓속말에 일개미들은 나비가 되어 비상있다.
할 것을 꿈꾸며 눈이 먼다. 하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한사코 권하는 것은 그 누군가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고, 나에게 이익이 되는일은 남들이 한사코 감추고 있는 게 세상의 비정한 이치다. 이런 세상에서 불에 홀려 다가가는 부나비들을 어리석다 비웃고만 있으면될까. 불에 덮개를 씌워 더이상 타죽지 않게 해야 하지 않을까.
절망으로 끝나는 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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