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잡식이라 스토리 위주의 사건물도 좋아하고 감정서사 위주의 작품도 즐겨 읽는 편인데 가끔 엄청 뽕빨물이 땡깁니다.그러다 눈에 띈 필명..배란기요정필명부터 범상치 않았는데 감방 배경의 작품은 흔하지 않아서 바로 구매했어요.프리즌 브레이크나 쇼생크 탈출 이런 탈출물같은 긴장감은 없는데 뽕빨물답게 씬이 알찹니다. 그리고 솔직히 짧아서 기대하지 않았던 L까지 들어가있어서 좋았어요.출소 후의 외전 꼭 나왓으면 좋겠고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생각보다 흔치 않은 리맨물인데 직장인들이 공감할만한 부분 많이 나오고 간간히 웃기는 부분 많아서 재미있었습니다. 공수 둘다 매력적인데다 가독성도 좋아서 호불호 극명히 갈리는 분들 아니면 취향에 맞을 것 같아요.간만에 나온 외전이라 가끔 재탕하며 뉴욕 외전도 나오길 기대합니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순수 시리즈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순수의 변곡은 현진이와 주빈이의 관계가 바뀌게 되는 지점이라고 볼 수 있었는데 읽으면서 각 시리즈별 제목 선정을 참 잘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짧아서 아쉽기도 하고 짧기 때문에 잘 읽히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재라 장편으로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