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수련도 가능한 수채 캘리그라피 필독서

수채 캘리愛 빠지다 - 캘리애의 수채 캘리그라피 따라 쓰기
배정애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20년 8월

수많은 캘리 작가님들이 있겠지만 나와 궁합이 꼭 맞고 내 맘에 쏙 드는 서체와 작가가 있을 것.

배정애 작가가 내게는 바로 그러한 분인듯하다. 

캘리애빠지다, 캘리애처럼쓰다까지 캘리그라피 독학 아닌 득학을 하면서 도움 받았던 책 모두 보고 쓰고 했었는데 이제는 감성 색감을 더한 수채캘리그라피까지!

첫 느낌은 와아~!!  싶었다.

수채캘리에빠지다 출판. 도대체 이 작가님의 캘리에 대한 사랑은 어디까지인가 싶고, 한창 캘리 수련에 열을 올리던 나는 과거의 사람이 되었나 싶어 각성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매력은 있으나 심심할 수 있는 흑백 캘리그라피.

거기에 감성 컬러를 더한 수채캘리그라피는 캘리에 숨을 불어넣은 느낌이 든다.  책에 바로 써볼 수 있도록 한 것은 기존 책들과 비슷한데 물을 많이 쓰는 수채 캘리라 책이 더 두꺼워졌다. 

따라 써보기도 하고, 이후에는 공란에 혼자 써보는 연습 급기야 쓸 공간을 찾아 묵혀둔 캘리 스케치북을 꺼내들게 만든다. 

캘리그라피 글씨만 쓸 때는 몰랐던 작은 그림 넣기는 혼자서는 힘들었지만 책을 따라하며 하나씩 해보니 요것 참 재미있다 싶게, 혼자 힐링하면서 캘리그라피는 시나브로 업그레이드되는 기분이랄까. 

일상에서 캘리그라피를 조금씩 활용하는 나, 하지만 독학.  배정애 작가의 캘리그라피 도서 세 권은 나의 든든한 아군이며 무기 창고같다.  특히 이번에 색감을 불어넣은 수채 캘리그라피의 매력은 진짜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