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우는 앱에 이렇게 적어 버려요
그런데 다음날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성격이 변한 게 아니라
선생님과 건우의 몸이 바뀌어 버렸어요

건우는 그제서야 깨닫죠
내 맘에 쏙 드는 선생님이란
자기가 선생님이 되는 거라는 것을요
자기 마음에 들려면
스스로 그 사람이 되는 수 밖에요

어쩔 수 없이 건우와 선생님은
역할을 바꾼 체 지내보기로 합니다

건우는 선생님이 되어
공평한 선생님이 되어 보고자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체육 시간이 되어서
각자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했더니
같이 놀 친구가 없다며 선생님을 찾고
어느 팀은 말을 듣지 않고 딴 짓을 합니다
그리고 왜 말을 들어 주지 않냐며
건우에게 불평을 하기도 합니다

그제서야 건우는
선생님에게 나름의 고충이 있다는 걸
인식하게 됩니다

선생님도 마찬가지지요
아이들이 글쓰기를
싫어 한다고 생각했는데
몇 마디 말로
자유로운 분위기가 되고
글쓰기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에
자신의 방식을 돌아 보게 되었답니다

서로의 몸으로 지내는 일주일
나이를 뛰어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긍정적인관계를 쌓는 법을
깨닫게 되어요

서로를 이해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다정한 시선으로
관계의 소중함을 얘기하는 뜻깊은 작품
내 맘대로 친구 바꾸기 앱
전작에서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진정한 우정의 의미와 가치를 강조했던
김민정 작가
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족 다음으로 깊은 관계를 쌓는
선생님에게 잘 보이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캐치해서
이야기를 꾸며 갑니다

학교에서
자신을 가장 많이 이해해주고
사랑해 주는 존재가
바로 선생님이라는 사실
아이들도 느끼고 있으니까요
선생님은 학생이
학생은 선생님이 되어서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유쾌한 동화
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

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
엄마가 좋아하는
독전 - 독중- 독후 활동지 있는
익사이팅 북스 2단계 책이라
열심히 활동지도 해보았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책
내 맘대로 선생님 바꾸기 앱
정말 강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