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왕 - 정치꾼 총리와 바보 아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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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와 더불어

일본 최고의 스토리텔러로 평가받는 작가

웨이브 추천 일본드라마



한자 하나 제대로 읽지 못하는 철부지 바보 아들과

몸이 바뀌어 버린 일본의 총리, 무토 다이잔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 이케이도 준이 대표작

무능한 정치와 무기력 내각을 비웃는 블랙 유머 책

민왕을 읽어 보았습니다







사실 요즘 들어 중드를 비롯 일드를 다시 파고 있는지라

웨이브 추천 드라마로 떠 있는

TV 아사히 인기 드라마 '민왕' 을 보다가

원작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드 특유의 억지스러움과 황당한 설정과

뭔가 교훈을 전달하려는 에피소드들이

재밌는 내용을 반감시켰던 지라

원작이 궁금해졌더랍니다







어느날 갑자기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능한 닳을 대로 닳은 정치고수

일본 총리인 아버지와

순진하고 철없는 아들 쇼의 영혼이 뒤바뀌는 내용이

간단한 골자로

두 사람의 영혼체인지로 인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벌어집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내각제와 의회의 모습을 다르지만

정치가의 모략 등은 뭐 도찐 개찐

그러나 정치꾼으로서의 입지 때문에

속마음과는 다른 말을 하고 행동을 해야 했던 다이잔은

쇼가 보이는 솔직한 행동에 조금씩 마음이 동요되지요

또 쇼를 그전까지 그저 멍청한 철부지라고만 여겼지만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는 과정이

뭔가 소통의 방식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았네요







당신은 앞으로 정치꾼을 선택할 것인가

정치가를 선택할 것인가

요즘 정치세태에 실망하고 있는 나에게

계속 던지게 되는 인상깊은 책이었답니다

끝없는 바닥

하늘을 나는 타이어

곧 나올 이케이도 준의 출간 예정작이라는데

얼마나 또 풍자와 유머 속에

따스함을 전달해 줄지 살짝 쿵 기대해봅니다

역시 드라마보다는 책~!

다시 책에 빠져 봐야 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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