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초 1) 똘똘양과
디딤돌로 교과수학하고 있는 자유에요
똘똘양 엄마랑 수학은 가르기모으기 외엔
정식으로 해본 적이 없어요
워낙 수개념이 없었던지라
그 이상 진도 나가기 힘들어
선행은 꿈도 꾸지 못했거든요
다만 엄마랑 함께 뭔가를 하는 건 익숙해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디딤돌 수학문제집을 들이면서
이제부터 어려워도 꼭 해야만 하는 과정이라고
똘똘양과 약속을 받아 놓았었어요 ^^
체계적인 디딤돌 수학문제집으로
어떻게 진입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사실 기초 실력이 없는 똘똘양은
원리와 기본을 각각 하면서 다지고 넘어가는게 맞아요
하지만 똘똘양이 원리-기본 - 응용 -문제유형
모두 짚고 넘어간다면 최상위까지 가는데
똘똘양은 너무 힘든 산을 여럿 넘어야 해서
기본+유형 / 기본+응용과 더불어 최상위연산
이렇게 세 과정으로 충실히 공부하고
최상위수학으로 넘어가자 !!
이렇게 계획을 짜보았답니다
기본+유형 / 기본+응용 두 권을 마스터하면서
똘똘양이 주로 틀리는 문제들을 알게 되어
최상위수학 들어가기 전
기본 유형의 수시평가문제와
기본 응용의 실력보강문제 부록을 통해
꼼꼼히 짚고 넘어가기 위해
복습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꼭 틀리는 유형은 계속 ㅋㅋㅋㅋ
그냥 최상위 수학으로 넘어갔음 정말 큰일이었겠죠
교과수학을 처음 시작하는 엄마들의
딜레마인 서술형 문제
아이들이 서술형을 벌써 어떻게 쓰란 말이야
속으로 되뇌이며 교과과정을 원망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진행해야 해요
체계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는 디딤돌 덕에
아이와 풀이과정 쓰는 법을 연습하다 보니
이제 제법 잘 써내려가는데
왜 !! 꼭 !!!
답을 쓰는 걸 잊어버리는 걸까요
일단 답이 없음 틀리는 거라고 해도
자기는 다 풀었는데 잘 썼는데
억울하다고 떼를 써 봐도
학교는 유치원과 달라 너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고
답을 쓰지 않았는데 맞게 해줄 수 없다고
냉혹하게 이야기를 하는 엄마에게
입을 삐죽거리면서 잘 고쳐지지 않네요
그래서 서술형보다는
기본 연산문제를 엄청 좋아라 하는 똘똘양
자신만만 백점 맞을 수 있다고 외치며
문제를 척척 풀어 나갔는데
이게 웬일인가요!!!
정말 기초적인 문제에서 다 틀려버렸답니다.
이건 개념을 이해 못한 거란 생각이 들어
최상위 연산 1-2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접고
다시 1-1을 주문했어요
아무래도 기초가 부족했던 똘똘양인지라
기초 연산을 헌번 더 다지고 가는게 좋을 듯 하죠
한번 엉뚱하게 실수한 다음에는
문제를 꼼꼼하게 푸는 편인데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는
유독 약한 똘똘양
엄마 아빠가 직접 그릇 가져와
실험으로 이해시켜야 했던 문제까지!!
아직 갈 길이 멀긴하답니다
그래도 수시평가와 실력보강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라
주문한 최상위 연산과 최상위 수학을 꺼냈는데
똘똘양 잘 풀 수 있다며
의욕 충만해 있어요
아무래도 최상위 연산은 한번 풀었던 거라
자신 있는 듯 하고요
기본 유형과 기본응용을 거치면서
그만큼 자신감을 쌓았다는 이유겠죠
사실 좀 더 친절한 최상위수학S를 거친 후
최상위수학을 풀어 볼까 고민을 했었는데
그럼 최종목표인 최상위사고력은
학기 중 심화로 영영 도전 못 할 듯 하여
겁없는 1학년인 똘똘양과
최상위수학에 도전장을 내봅니다
뭐 중도에 꼬리 내릴지도 모르고
계획은 아이의 수준에 맞게
수정되기 마련이니 어떻게 될런지는
지켜 봐주세요 ㅋㅋㅋ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 건
교과수학을 체계적인 디딤돌로 시작하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라는 것!!
꼼꼼하게 개념과 유형별 문제를 짚고 나니
기초가 없는 똘똘양에게도
수학자신감이 생기게 해준 디딤돌
저는 쭈욱 교과수학은 디딤돌로 가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