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최고의 고객서비스는 관심저자 신간 알람이다. 역사 전공자이면서도 읽기가 까다롭다거나 힘들다고 느끼지 않는 글을 쓴다고 생각했던 저자의 신간이 나왔다고 한다. 학자들의 교양서는 그들의 시선에선 쉽게 쓰였다 생각할지 모르나 일반 독자들이 흥미 본위로 읽기엔 쉽지 않은데 이번 책도 재밌게 쑥쑥 읽힌 것을 보면 이 저자는 그 부분에 있어선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특히 이 책을 읽으며 소재가 되는 책과 문서의 사진 저작권이 저자인 것을 발견하거나 그와 관련된 유적을 찾아가는 과정들을 볼 때 저자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에 감탄했다.앨리스의 미친 모자장수에게 등을 돌리고 있던 시간이 저자에게 만큼은 허락된 느낌이 들면서도 그 시간의 허락은 다른 무엇인가를 포기한 결과라는 것을 알기에 경외의 시선으로 보게된 것이다.책을 읽으며 받은 글을 씀에 있어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 했구나라는 느낌은 이 저자가 앞으로 쓸 책에대한 기대를 다시금 갖게한다.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책을 구매하고 읽는 사람으로서 주목했던 작가의 발전을 보는 것은 언제나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