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보내 줘!
최덕규 그림, 임수정 글 / 장영(황제펭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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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구슬에 대고 외치는 아이들의 외침. 마침 서점에 갔다가 보게 된 그림책. 표지만 보고도 우리 아이들이 바로 생각났다. 아이들이 아빠를 간절히 원할 때들이 있었지...

운동회에서 다른 아이들은 아빠들이 오는데 왜 우리 아빠는 못 오시는지....

우리 아이들도 그랬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못 오시는 아빠를 섭섭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현실을 받아들였었는데 이 책에서는 주인공 아이들이 환타지 수정 구슬을 통해서 소원을 이룬다.

"아빠를 보내줘!" 한바탕 아빠와 행복한 운동회를 즐기고 아빠들은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간다.

다시 아이들이 아빠들의 세계를 이해한다는 뜻,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오늘의 운동회를 같이 온 할머니와 엄마랑 함께 즐겁게 지내야 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는 것 아닐까. 우리의 아이들은 다 안다. 하지만 섭섭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남아서 마음에 쌓인다는 거겠지.

이야기가 끝나고 좋았던 점은

현실의 세계에서 운동회가 끝난 시점에서 아빠가 달려와 딸에게 따뜻한 마음의 중심을 보여준 점이다. 아이는 안다. 아빠가 바빠서 못 온 것을. 하지만 그 서운한 마음을 한 반에 날려버리게 만드는 아빠의 진심이 고맙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책이다. 아이들을 키워 본 사람들 또한 자신을 생각하며, 자식을 생각하면서 웃음지을 책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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