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와 마법의 호수 - 사람의 마음을 배우는 꼬마천사 이야기
사이토 히토리 지음, 강진호 옮김 / 인간희극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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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루와 마법의 호수


 


일본 최고의 부자, 사이토 히토리가 쓴

읽으면 반드시 행복해지는 이야기!


"엄마, 아빠! 마음의 구조를 알면 행복이 저절로 찾아온대요!"

일본 아이들이 읽고 부모들에게 먼저 권하는 책


 


일본 최고의 부자가 쓴 책이라고 해서 경제랑 관계가 있는 것일까?

부자와 관련된걸까? 했었는데

경제적인 부자가 아닌 마음의 부자로 만들어주는 책인 듯 합니다~


책 커버지를 벗겨내니 그림이 정말 따뜻하고 아름답더라구요~

 


하루는 노트 할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배우는 꼬마 천사입니다

'사랑나라'에서 태어난 하루는 인간을 행복의 길로 이끈 천사가 나중에 아름다운 여신이 되기에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공부하는 중이지요


하루는 노트 할아버지와 함께 '행복해지는 마을'이란 이름의 풍족하고 발전된 폰몬테릴에 도착했는데요

이상하게도 이곳은 마을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사람들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하루의 눈에는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무겁고 어두운 색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그날 밤 하루와 노트 할아버지는 '천국의 말'을 하면서

마을 사람들이 웃는 얼굴로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를 바라지요~

 

8개의 천국의 말

우리가 항상 듣고 쓰는 말인데요

솔직히 생각해보니 요즘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말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참 뜨끔했던 부분입니다~


 

하루가 쥬우와 마을사람들 일로 슬퍼할 때

시장님이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는데요

그 때 갑자기 ​튀어나오ㄴ

"고마워요~"

그 말 한 마디에 하루의 마음이 편안해 지기 시작하네요


 


쥬우의 마음 속에 있던 빛이 쥬우에게 알려주는 지옥의 말인데요

듣기만 해도 기분이 쳐지고 우울해지는 말이지요

제가 아이들에게 저렇게 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이부분이 정말 좋더라구요

엄마라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자라면서 행복하고 사랑한단 말을 정말 많이 했던거 같은데

아이들이 크면서 힘들다고 짜증만 부렸던게 아닌가

아이에게 내 욕심만을 얘기하고 있던게 아닌가 하며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더라구요


고마워요~

용서해요~

그 한 마디로 시작한 말이

시장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쥬우의 마음을 바꾸고

온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기 시작하는데요


말의 힘이라는게 정말 위대하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잊어버리고 지낸 것이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 보면 유치해 보이는 이야기 같지만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책이네요

저도 오늘부터 '천국의 말'로 우리 아이들 마음 속의 호수를 예뿌게 밝게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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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학원 스콜라 어린이문고 17
송미경 지음, 유준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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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학원



 


처음 책 제목을 접하면서

통조림 학원은 아이들을 가둬놓구 통조림을 만드는 학원인가? 이런 생각부터 들었네요

독특한 이름의 통조림 학원은 어떤 학원인지 이런 저런 상상을 하게 만드는데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학원은 반갑지도 않겠다란 생각도 들었어요

학교 뿐만 아니라 학원에서도 종일 공부하는 아이들인데 또 왠 학원인가 이런 생각이 들겠구나 싶었거든요


하지만 공부를 잘 하게 해준다는 말보다

내가 가진 아픈 기억, 슬픈 기억들을 잊게 해주고 나쁜 습관들도 잡아준다니

왠지 구미가 확 당기는 학원인 것 같죠




'나쁜 기억을 지워 버리면 행복해질까?'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승환이에게

그 아픈 기억을 통조림에 저장해 없애 준다는 통조림 학원의 삐에로 박사

승환이는 삐에로 박사의 도움으로 자신의 아픔을 치유해 나갈 수 있을까요?



어느 주말 분수 공원에서 만나게 된 삐에로

삐에로는 통조림을 꺼내 그 안에 든 달콤한 떡을 아이들에게 나눠줍니다

그리고 자신은 통조림 학습법으로 학위를 받은 삐에로 박사라며

아이들이 무엇이 잘하고 싶은지 무엇이 문제인지

자신의 통조림 학원으로 오면 바꿔주겠다 하는데요

승환이는 잘하는 것도 잘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하지요

그런 승환이에게도 삐에로는 그런 것들을 통조림에 저장하고 전혀 다른 아이가 될거라며 떡을 먹으라고 하지요


5점짜리 점수에 엄마의 폭풍 잔소리

친구 재호가 성적이 오른 것이 통조림 학원에 다녀서라며

승환이에게도 통조림 학원에 다니라고 하는데요

일반 학원이랑은 정말 다른 것 같아요

목욕도 하라하고 손톱도 깎고 통조림도 먹으라 하고

기억을 지워준다는 통조림

말 잘 따르도록 하는 통조림

성적을 올려주는 통조림

나쁜 습관을 잡아주는 통조림

다른 친구들은 백점도 맞고 나쁜 습관도 고치지만

 승환이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별 차이를 보이질 않아요

 

 서서히 밝혀지는 삐에로 박사의 음모와

승환이의 슬픔과 마음의 병

그리고 같은 아픔을 가진 친구 윤아의 슬픔까지...

승환이도 모르고 있던 일들이 밝혀지면서 잘못된 것을 되돌리기 위해

 자신과 친구들의 기억을 되찾고자 하지요


아직 학습을 하는 학원을 다니지 않는 딸은 단순하게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통조림 학원에 다니고 싶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요즘 현실에서 많은 아이들이 가진 고민들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학교 뿐만 아니라 학원을 돌아다니며 노는 시간 없이 공부만 하는 아이들

조손가정, 한부모, 다문화 가족 등

현실적으로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가지지 못하는 아이들

아이들이 가져야 할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지내는 아이들이

스스로 당당하게 일어 설 수 있는 멋진 세상을 어른들이 만들어줘야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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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사나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11
김영욱 지음, 최성아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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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는 제주의 해녀들이 배를 타고 바다를 나가면서 부르던 민요라고 하는데요

이 책 제목을 보면서 내내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 하는 후렴구가 입에 맴도는데요

솔직히 이 노래를 알지도 기억하지도 못하지만 이상하게 이어도사나~ 란 부분은 떠오르네요

예로부터 제주 사람들은 이어도를 고달픈 이승의 삶 저 너머에 있는 낙원

이승으로 돌아올 수 없지만 편히 쉴 수 있는 무릉도원으로 생각했다는데요

거친 제주 앞바다에 물질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그리워 하는 동지의 이야기

왠지 구슬픈 민요가락처럼 먹먹할 거 같네요


 


동지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뭍에서 온 새엄마, 그리고 새엄마의 아들인 영등형과 살고 있지요

동지는 여인국으로 떠난 엄마를 그리워 했고

전설의 섬인 이어도에 가면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엄마가 이어도에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지내는데요

뭍에서 온 형은 제주도나 이어도가 가진 전설보다

그 섬이 가진 사실적인 것에 더 관심을 두고 있지요

동지는 그런 형이 못마땅하면서도 이어도로 탐사 나가는 형이 걱정되는데요

그러나 한번 가면 돌아오지 못한다는 섬이라는 전설때문인지 이어도로 나간 형이 태풍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게 되지요

새엄마는 영등형이 그렇게 된게 동지때문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리고 심방(무당)을 불려들여 굿을 하고 동지를 물장오리까지 끌고 가는데요

물장오리에 빠진 동지는 자신이 죽은 것인지 산 것인지 모르지만

여인들만 산다는 여인국, 성인 남자는 들어갈 수 없다는 그 섬에서 들어가게 되지요

그곳에서 돌아가신 엄마를 만나게 되고 또 영등형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곳을 다스리는 미르 여신을 통해 영등형을 살려낼 수 있을지

또 그리운 엄마와 함께 아빠가 기다리는 모슬포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이야기의 결말은 척박한 바다를 살아가는 섬사람들의 먹먹한 이야기처럼

먹먹한 결말을 품고 있는데요

제주에 전해지는 전설 속의 인물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어요

책을 다 읽고 보니 제주에 관련된 전설과 관련 이야기들을 알아보고 싶단 생각도 드네요


제주를 자주 찾는 편인데 그동안 제주가 가진 아름다움만 보고 다닌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올 봄에 또 제주를 찾을까 하는데 이번 여행에는 아이들과 함께

제주가 가진 이야기들을 찾아보고 그 이야기를 따라 여행을 하면 좋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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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없는 나라 생각쑥쑥문고 6
조한서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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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없는 나라

 

생각쑥쑥묵고 여섯번째 책이 나왔어도

제목부터가 확~ 끌리는 책

재미있는 이야기일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들더라구요

과연 공부 없는 나라로 만들 수 있는지 살펴볼까요?

 

 

어느날 밤 영훈이를 찾아온 이상한 아이

자기를 아라별에서 온 신바람이라고 소개해요

그리고 영훈이가 아라별에서 최고의 영웅이라고 아라별로 데려 가려고 왔다고 하지요

같은 반 친구인 유리도 초대되어 함께 아라별로 가게 되는데요

영훈이는 어떻게 해서 우주 저 멀리 있는 아라별의 영웅이 되었을까요~

2학기에 새 담임을 맡은 선생님은 가끔 수업이 잘 되지 않거나

조는 아이들이 있을 땐 교과서를 덮고 다른 이야기를 들려 주시는데요

하루는 마술사가 되어 자신이 만들고 싶은 나라를 적어 내고 인기 투표를 하게 해요

영훈이는 '공부 없는 나라'를 써냈는데 많은 표를 받아 인기 투표 1위를 하게 되는데요

그 일로 아라별에서도 영훈이가 영웅 대접을 받게 되요


아라대왕을 만난 아이들은 궁금한게 많은데요

이것저것 호기심에 유리가 질문을 하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하질 않고

아라별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는데요

아라대왕은 지구별도 아라별처럼 공부 없는 별로 만들자고 해요

그리고 하루는 영훈이 혼자 지구로 보내서 아라별에서 만든 '동동'이란 것을 테스트를 해보게 하는데요

테스트를 끝내고 아라별 왕실 별장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습격을 당하게 되요

영훈이는 그 곳에서 납치를 당하게 되는데

자신을 데려온 닉이라는 아이가 왜 영훈이를 데려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구에 대한 아라대왕의 무시무시한 계획에 대해서도 알려주게 되는데요

영훈이는 닉과 함께 아라대왕의 무시무시한 계획에 맞서 유리를 구하고

지구에 닥친 위험을 막아낼 수 있을까요?


공부를 안 해도 된다면 정말 신 나겠지요?

학교에서도 공부, 학원에서도 공부~

아마 이 학원 저 학원에 치여서 많은 시간을 공부에 할애하는 아이들은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은 공부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끔 하는데요

공부를 안하고 마냥 노는건 신 나고 좋겠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라면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저도 가끔 아이들이 공부 안 한다고 야단을 치기도 하는데요

아직 아이들이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을 걸 찾지 못해서 그런 것 같아요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위해서라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이유를 알게 되겠지요

그런 시기가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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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행복한 직업
노지영 지음, 유설화 그림, 김한준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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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행복한 직업

 




둥이들이 3학년 때 동네 직업 알아보기 숙제가 있어 했던 적이 있어요

슈퍼마켓 사장님이나 동물병원 선생님, 택시기사 아저씨 등 동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직업을 알아보고 

그분들과 인터뷰도 해갔던 숙제였던 거 같은데

이 책을 보니 그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우리 동네 흔한 직업부터 전국에 숨어있는 직업까지 두루두루 만날 수 있는 책

총 140여개의 직업이 있는 직업 정보 백과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여기는 3학년 3반 교실

20년 후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자신들의 꿈에 대해 발표를 해보는데요

작가, 가수, 수의사, 피시방 주인까지 서로 다른 다양한 꿈들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만 봐도 선생님 뿐만이 아니라

영양사 선생님, 도서관 사서 선생님, 보안관 아저씨까지

 다양한 직업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어느 직업이든 우리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고 계시지요


 선생님께서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직업 알아오기 숙제를 내주시는데요

4명의 아이들이 동네 곳곳을 돌아보며 다양한 직업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자주 가는 병원, 도서관, 학원 외에도

동물과 관련된 직업들, 체육과 관련된 직업들, 자동차와 관련된 직업들 등 다양한 직업을 볼 수 있어요

또 동네 지도를 보고 은행, 구청, 소방서 등 다양한 기관에 속한 직업들도 알 수 있구요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딸넴은 어느새 동물 조련사란 새로운 꿈도 가지게 되었는데요

어릴 때부터 화가를 꿈꾸다가 새로운 꿈을 가진게 대견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도 애견 트레이너 이 부분에서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네요~^^


 


또한 낯선 직업에 대해서는 가족이나 친척 중 그 사람의 직업 따라잡기를 통해

어떠한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주변에 관련된 직업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어있구요

우리 동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만날 수 있는 생소한 직업들도 소개되어 있는데요

아직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 중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과 관련된 직업에 대해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딱딱한 진로교육이나 직업소개가 아닌 

아이들이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직업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전달해 주고 있어서 아이나 부모님들에게도 많은 정보를 주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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