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북 / 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

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 ㅣ 튼튼한 나무 10
내털리 로이드 지음, 강나은 옮김 / 씨드북(주) / 2016년 3월

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

*스핀디들리

1. 좋다는 말이 부족할 만큼 좋은 것에 대해 쓰는 말

 2. 매우, 대단히

* 스플렌디퍼러스

멋지고 훌륭하고 사랑스럽고 근사한 것에 대해 쓰는 말

- 펠리시티의 파란 사전에 담긴 말이에요-

<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 이 책은

매우 스플렌디퍼러스하답니다~

"이젠 그곳에 마법이 없다고들 해."

이제는 마법이 떠나버린 동네

미드나이트 걸치

떠돌이 생활을 하는 펠리시티네 가족은

엄마의 고향인 미드나이트 걸치에 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 미드나이트 걸치에서 펠리시티는 마법 같은 일들을 겪게 되지요

오래전 마법을 사용하던 스톤베리 형제들이

한 여인을 두고 듀얼을 벌입니다

결국 한 사람은 늘 떠돌아다니며 살아야하는 저주를 받아 떠나게 되고

이 마을은 마법이 아주 떠나버리게 되는데요

100년이란 시간이 지난 이후

이 이야기를 듣게 된 펠리시티는 그 형제들이 궁금해져요

그렇게 스톤베리 형제들을 아는 사람들을 비들인 조나를 통해 만나게 되고

오랫동안 왜 그래왔던 건지 몰랐던

그들 형제들의 저주를 풀게 되는데요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에요

포근하고 따뜻하고 신비하기도 한 이야기

한 곳에 정착을 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펠리시티의 외로움과

뿔뿔이 흩어져 살아가는 가족들의 가려진 슬픔들

그리고 오랫동안 숨겨져왔던 이야기들

가족들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이였어요

스핀디들리, 스플렌디퍼러스, 펌퍼니클

팩탈락터스, 팩토패뷸러스

생소한 단어들이지만 왠지 마법의 주문의 외우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마법이 있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세상은 어떨까요?

거대한 마법은 아니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용서하고 이해하고

어쩜 우리가 사랑하고 서로 아끼고 사는데는 마법의 부스러기가 필요한 게 아닌가 싶더군요

 

우리에게도 항상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