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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일본어 초급 문법노트
와카메 센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일본어 초급문법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입니다.

핵심문법이 곧 한 단원으로 되어있고,

단원마다 모두 4~5개의 스텝을 따라가게끔 체계적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각 스텝은 아래와 같이 되어있습니다.
스텝1. <간단하게 흩어보기>
스텝2. <꼼꼼하게 흩어보기>
스텝3. <활용 연습문제>
스텝4. <실생활 대표 10문장>
스텝5. <연습문제>

이 책에서 가장 처음 배우는 '쉽다! 명사,형용사,동사'단원입니다.

1. 첫째로 <간단하게 흩어보기> 코너입니다.
말그대로 이 단원에서 배울 문법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흩어보는' 코너입니다.
공부시작전에 뭘 배울것일지 살펴보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미리 흩어보면서 중요한 키워드나, 본격적인 공부중에 무엇을 더 자세히 봐야 하는지 판단하며 보았습니다.

2. 둘째로 <꼼꼼하게 흩어보기> 코너입니다.
바로 오른쪽 장에는 왼쪽에서 흩어본 문법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 코너입니다.
가독성 좋은 크기의 글씨로 문법내용이 1페이지에 분량으로 잘 서술되어있어요.
그래서 부담스럽지 않게 내용을 잘 흡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셋째로는 <활용 연습문제>코너입니다.
배운 문법을 예시로 반복하며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정말 많은 반복을 요구하는 코너입니다.
문법이 적용된 예시를 반복적으로 쓰다보니 "애쓰지"않아도 저절로 익숙해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손으로 직접 쓰게 되어있어서 기억에 더 오래 남아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힘들 수 있는 페이지이긴 한데, 그래도 조금 참고 의지를 가지고 도전해봐야 하는 코너라고 생각합니다.
문법구조를 익숙하게 만드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4. 넷째로는 <실생활 대표 10문장> 코너입니다.
앞에서 배운 문법을 활용하여 만든 예문들이 10장이 나옵니다.

위에 'MP3'라고 적혀있듯 원어민의 음성을 듣고 따라 말해보며 문장을 익힐 수 있어 좋습니다.
실생활에서 쓸법한 "실용적인" 문장들로 익히다 보니, 내가 정말 "쓸 수 있는"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지금 하는 공부에 더 동기를 부여받는 코너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새롭게 등장하는 어휘들도 꽤 있는데요.
앞에서 배운 문법을 복습은 물론, 동시에 어휘를 확장해나가는 추가적인 학습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낯선 어휘와 구문들은 책 하단 및 옆쪽에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히라가나도 다 적혀있어서 책에서 보는 모르는 단어를 따로 찾아보지 않고 바로 정리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5. 다섯째로는 <연습문제>코너입니다.
사실 어찌보면 또 정말 중요한 코너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앞에서 학습한 내용을 직접 연습문제를 풀어보는 코너인데요.
입력한 내용을 다시 출력하는 연습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앞의 내용을 봐도 되지만, 연습문제가 어마무시하게 많거나 어려워서 못풀 정도는 아닙니다.
양도 적은지라, 되도록이면 보지 않고 스스로 출력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앞쪽단원은 꽤 척척 풀었지만, 뒤쪽으로 갈수록, 막상 풀어보려고 하면 잘 안 풀리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아직 공부가 덜되었다는 거겠죠.
경각심과 함께 보완할 부분까지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던 단원입니다.
이렇게 4~5개(셋째의 <활용 연습문제>코너는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습니다)의 스텝을 밟아가며 문법을 하나씩 정복해나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따로 애쓰지 않아도" 각 단계를 차근차근 "따라가기만 하면" 해당 문법내용을 이해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끔씩 쉬어가기 코너인 <궁금증 해결소>, <일본어 공부 팁>으로 일본어를 공부팁이라던가, 실제로 많이 질문이 나왔던 부분들에 대한 답변도 나와있어서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면 컴팩트합니다.
초급문법책이니만큼, 모든 부분들(문법내용, 활용 예문, 어휘량, 문제량, 심지어 쉬어가는 페이지의 분량까지)이 부담스럽지 않은 양으로 적절히 조절해놓아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든, 책 한권은 한 번 끝까지 다 보아야 그 다음 단계로 도전할 생각도 생기는 만큼, 초보자가 중간에 지쳐 포기하지 않고 끝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도 칼라풀해서 딱딱하지 않고 상당히 밝은(!)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 유튜브에서 저자의 무료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강의도 책과 닮아있습니다.

와카메센세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설명으로 명확하게 핵심을 짚어주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게 도와줍니다.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도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러닝타임으로 되어 있어 학습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책(과 강의)이기에 학습 과정을 단순화시켜 효율적으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바쁜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동양북스 일본어 스터디원으로 교재를 직접 구매하여 학습해 본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