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놓고 봤을 땐 정말 많은 상상력이 동원됐어요. 글 소개나 줄거리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뷰어를 열었는데 그 많은 상상력 중 들어맞는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단편이고, 작가님 명성을 믿고 샀는데 여러 모로 후회없는 소설이네요. 따뜻한 온기가 막 그리워질 이 시기에 정말 잘 어울리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발췌 부분과 줄거리만 봤을 때는 끌리지 않았는데 예기치 못한 보물을 만났습니다. 설정 독특하고 재밌어요! 수 과거 이야기가 나올 땐 전혀 다른 분위기로 눈물을 부르더군요. 눈물 펑펑 쏟으며 봤습니다. 수의 과거 이야기 끊나고 돌변한 공의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다른 이야기를 읽는 거 같아 또 색달랐고요. 외전이 짧아 아쉬웠는데 놀이터는 정말이지ㅜㅜ 귀엽게 잘봤어요. 결론은 이걸 왜 이제 봤을까 싶을 정도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