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씻는 냇물 북멘토 가치동화 30
홍종의 지음, 박세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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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조선 백성들의 피폐한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조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이혼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만이 아니라,

이들을 포용하고 용납하기 위한 또 하나의 장치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내를 지정해 냇물로 몸을 씻은 환향녀에 대해서는 과거를 묻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지정된 내가 바로 홍제천입니다.

책의 제목인 '몸을 씻는 냇물' 은 바로 이 홍제천을 가리킵니다.

 

병자호란이 끝날 무렵부터 주인공인 우마, 화홍 아씨, 쇠물이 세 아이가

 

겪은 전쟁의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가슴 뭉클했네요.

추운 겨울에 일어난 전쟁 속에서 살아남아야만 했던

그리고 환향녀들의 이야기..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 수 있는 가슴 아프고 씁쓸한 이야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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