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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T 아이주도놀이 - 3~7세 건강한 우리 아이를 위한 엄마표 놀이치료
김진미 지음 / 산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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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대단해. 어떻게 둘을 키워. 난 하나도 힘들다."
이 책을 읽고 있는데 동생한테서 문자가 왔다.

동생은 어린이집을 다시 보내려고 한다. 아이는 그 모습을 아는걸까?
또 아파서 입원을 하였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마음이 쓰라린다.

5년 전, 내 모습이 떠올랐다.
둘째는 넘어지고 다치고 너무나 벅찬 아이었다. 돌쟁이 아이를 떼놓기 바빴고 심지어 회사로 도망을 갔다. 주변에서는 '아직 어린데~' 걱정을 많이 하였다.
'아이가 필요할때 좀 더 신경쓰죠 뭐' 지금 돌아보면 그런 말이 어디있나. 나는 바보같이 회피하기 바빴다.

결국 나는 철저하게 피눈물은 쏟았다.
아이는 36개월까지 말이 터지지 않았고 언어지연으로 언어치료를 권고 받았다. 어린이집 등원거부, 징징 떼쓰기로 몹시 힘든 나날들을 보냈었다. 주변에서 "첫째 하던 것 만큼 해봐~" 그 말에 아이와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지금은 언어지연탈출, 유치원을 즐겁게 다닌다.

PCIT 아이주도놀이 책을 읽으면서 내 지난 날들을 반성하였다.
'그래, 맞아. 그래서 그랬구나.' '결국 애착이었구나.'
왜 꼭 겪어보고 깨달음을 얻는걸까.

완독을 하면서 나는 보안할 점을 정리해보았다.
지금 필요한 건, 혼자 잘 논다고 두지말고 상호작용하기, 놀이의 주도권은 뺏지 않기. 질문하지않기. 아이놀이 묘사하여 말하기, 구체적인 칭찬.. 필요한게 많았다.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요즘 하는 것이 많아 바빠졌다. 또 아이들을 다시 놓치는건 아닌가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실수 반복하지 않기! 바쁘더라도 폰을 내려놓고 아이들과 시간보내야지. 보드게임을 하거나 아이들이 하자고 하는 놀이를 하고 잠에 든다. 잘하고 있음에 스스로 칭찬해본다.

우리첫째는 아침마다 느리게 거북이라 엄마의 인내심을 시험한다.
P.125 어느날 세수를 바로 한 날, 마구 칭찬을 한다.
거기에는 구체적인 칭찬의 대화법이 예시로 나와있다.
천천히 따라 해봐야겠다.

그렇다 이 책은 실천 예시가 잘 나와있어서 육아하는 엄마들에게 효과적인 육아 실천서라고 생각한다.
생활에서 아이와 놀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본다면 육아는 더이상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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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보호 이야기 - 처음 읽는 환경책 교양학교 그림책
캐서린 바.스티브 윌리엄스 지음, 에이미 허즈번드 그림, 황세림 옮김 / 노란돼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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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어렵지 않냐고 물어보았다. "아니, 이건 어려운 것도 아니야. 재미있는데요." 반짝이는 토끼 눈을 하며 나에게 말한다.
이 책에서는 환경 교육 필수 지식을 담고 있어서 집에 한 권씩 있으면 참 괜찮다고 생각한다.

선사시대 우리사람은 자연의 일부로 살아갔지만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은 환경을 바꾸기 시작하였다.
굶주린 북극곰은 쓰레기통을 뒤지고 쉴 터전을 잃어 마음 편하게 쉬지 못하는 장면들에 우리는 고통받는 생태계를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 그림책을 읽고 난 후 자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았다.
첫째 아이는 "지금보다 지구를 더 사랑하고 더 아끼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종이와 물 아껴쓰기' 등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실천들을 이야기해보았다.
<4월 22일 지구의 날>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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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톡톡! 휴지 심 놀이 - 종이접기보다 쉽고 미술 놀이보다 특별한
이지은(늘다님) 지음 / 서사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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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책을 몇번을 돌려보며 어떤 것을 만들지 고민하였다. 나도 슬쩍 눈 여겨 보았다. (푸바오 너로 정했다😎)
초등학생, 유치원생 벽은 없었다. 휴지심 놀이는 그게 참 좋다.
종이접기나 다른 활동은 실력차이가 훅 나는데 이건 비슷하다.
그래서 일까 아이들은 싸우지않고 자기작품에 몰두하였다.
아이들은 책을 보며 만들다가 다른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였다.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정말 창의력 톡톡이다.
아이들이 없을때 나는 조용히 만들기 시작했다. 부록에 도안을 보니 푸바오 얼굴이 여러개 있었다. 푸바오 가족을 만들기로 결심하였다.
역시 사랑스럽다♡ 휴지심 만들면 만들수록 빠져들게 된다.
아! 휴지심이라고 절~대 퀄리티 떨어지지 않는다. 작지만 소중하다.
알록달록 인테리어 효과도 빠지지 않으니~ 자! 우리 휴지심 모아서 같이 만들어 볼까요?😍

#휴지심미술 #창의력톡톡휴지심놀이 #늘다님놀이 #엄마표놀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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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
나탈리 비스 외 지음, 제이미 아스피날 그림, 김자연 옮김 / 스푼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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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아이는 이웃 친구들에게 찾아가 물어보기로 결심했어요.
"네 심장은 얼마나 크니?"
아차! 아이들은 궁금할 수 있구나. 정신이 번쩍들었습니다.
아이는 친구들을 차례로 찾아가서 물어봅니다.
심장을 사물이나 과일에 빗대어 이야기해주는게 재미있었어요.

"엄마, 럭비공이 뭐예요?" 아이들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줘야하나 빠르게 머리를 굴려봤어요🫢 순간 럭비공이 반짝하고 보였답니다.
"애들아, 그림책에서 찾아볼까?" 그림책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우리의 심장이 주먹만해요?" "그럼 어른들은 더 크겠네요!"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서 질문을 많이 받은 책이에요.

이 책을 별의미없이 읽으면 심장의 크기에 집중 할 수 있지만
마음을 이야기해요. '중요함, 소중함, 가족간의 연결고리, 사랑, 꿈' 등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어떻게 이렇게 표현 할 수 있는지 감탄했습니다.

따뜻하게 아이들과 읽을 수 있는 신비롭고 멋진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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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보여요? 신나는 새싹 212
김주경 지음 / 씨드북(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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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다니다보면 나는 보이지 않지만 아이들 눈에는 보이는 무언가가 있었다. '어떻게 그게 보일까?' 아이들 생각이 그저 신기했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는 육아서들은 많지만 쉽게 실천도 안되고 읽으면 그만이었다.
이 동화책은 아이들과 읽으면서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이해할 수 있었다.
"엄마, 그때 그 새가 생각나요." 첫째 아이가 말한다.
"무슨새?" 갑자기 나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우리 학교갈 때 죽어있었던 새 제가 발견했었잖아요.!"
"아, 맞다!! 그때 엄마는 못봤는데..."
맞다. 엄마는 엄마의 시선에서, 아이는 아이의 시선에서 대화를 하다 보면 갈등도 생긴다. 눈높이를 맞춰야지만 아이가 보는 그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아주 멋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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