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빛나는 북멘토 가치동화 27
박현정 지음, 국민지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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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 27번째 이야기


<우리들의 빛나는>


 


열세 살 소녀 빛나의 이야기를 남은


<우리들의 빛나는>


이 책은 14살인 큰 딸과 함께 읽어본 책이에요.


빛나의 이야기를 보면서


딸의 지난 13살을 돌아보는 시간


그리고 저 또한 13살 그 시절의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달빛신부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빛나는


로맨스 판타지 웹 소설을 쓰고 있어요.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주목받는 신작 코너에


데뷔하는 게 꿈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6회나 연재하도록 좋아요를


두 개밖에 받지 못했어요.


 


<우리들의 빛나는> 이 책에는


빛나의 이야기와 함께 빛나가 쓴


달빛신부의 웹 소설인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지는 법> 스토리도


함께 보여주는데요.


아이도 웹툰과 SNS 소통에 관심이 있다 보니


 빛나가 쓴 웹 소설과 빛나의 이야기에


재밌어하며 읽어 보더라고요.










그림이 좀 더 예쁘게 표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아이와 함께 읽기 좋았지요.



유행에 따라 연청 스키니로 맞춰 입은 열세 살 소녀들...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한 친구들과 달리 엄마 단골 옷가게에서


구입한 빛나의 청바지는 친구들과 뭔가 다른 듯 기분만 상합니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좋을 때이지요.











집에 가는 길 ​빛나는 자신이 쓴 웹 소설에 등장하는


더블랙과 비슷한 아이를 만나는 데 같은 아파트에


사는 걸 알고 내 인생 최악의 순간이


부디 꿈이기를 바라는데요. 


그로부터 며칠 후 그때 만났던 더블랙이


빛나네 반으로 전학을 오면서 다시 마주치게 되지요.


더블랙 아니 구재겸 이 아이에 대해 몰랐던


미스터리도 하나씩 풀리게 됩니다. ​











이 책에서는 2015년 전국을 뒤흔든 메르스 사태를


배경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빛나의 엄마는 의사인데 엄마가 일하시는 병원에


바이러스가 퍼져 집에 못 오게 되고


빛나는 집에서 혼자 지내게 됩니다.











​빛나의 아빠는 엄마와 이혼 후 새엄마와 결혼하여


태어난 아기와 함께 따로 살고 있는데요.


메르스로 엄마의 병원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자


 빛나는 아빠 집에서 지내려고 가지만


아빠와 새엄마는 빛나보다 아기 생각이 우선이라


서럽고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결국 빛나는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정말 짠하고 그런 환경과 외로움을 잘 견디며


이겨내는 빛나가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프고 외로울 때 빛나 옆에서 챙겨주는


구재겸과 구재겸의 누나


알고 보니 한 아파트 사는 구재겸의 아빠는


빛나 엄마의 절친이었지요.


구재겸네 집에서 캠핑 온 듯 즐기며


재겸이와 재인이 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빛나...


메르스가 다소 잠잠해지자 다 함께 놀이동산도 가고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이렇게 며칠을 함께 지내고


드디어 빛나는 빛나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지요.








그런데 재겸이가 백혈병 환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빛나


재겸이의 주치의는 빛나 엄마였고 재인이와 재겸이는


쌍둥이였다는 걸 알게 되네요.


재겸이는 전학 올 당시 실제로는 한살이 더 많아


원래 중학생​이라는 걸 선생님이 알려주긴 했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빛나거든요.


빛나는 구재겸의 존재를 몰랐지만 사실 구재겸네 가족은


이미 오래전부터 빛나를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각별히 챙겨준 이유도 있지요.




친구들은 롤링페이퍼로 재겸이를 응원하고


재겸이의 쌍둥이 누나 재인이는


재겸이에게 골수를 이식하기로 결정합니다.


​<우리들의 빛나는> 책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로


마무리가 되는데 무겁고 슬픈 이야기 결말이 아닌


훈훈한 마무리로 보여주니 좋더라고요.











빛나가 쓴 웹 소설의 완결판을 책 마지막 페이지에 담고 있네요.


마리와 레이의 해피엔딩 결말이에요.


마치 빛나 자신을 웹 소설 속 마리로 등장시킨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레이는 구재겸이 아닐런지...ㅎㅎ





 


 


 


 


 


눈높이 아동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박현정 작가의 작품인


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 27번째 이야기 <우리들의 빛나는>


참으로 묵직한 이야기를 추리소설처럼 흥미롭고


로맨스 소설처럼 달콤하게, 산뜻하게 만들었는데요.


어른이 읽기에도 좋았던 책이라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겠다 싶은 따뜻한 책이에요.


 


열세 살, 인생 최악의 한 달이
최고의 봄날로 변하는 마법 같은 순간!


새학기가 시작된 봄


지금 읽기 딱 좋은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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