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105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오정석 옮김 / 더클래식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시집 읽기에 빠져있는데 러시아 유명 시인 푸쉬킨 시라서 더욱 감성이 느껴지네요.. 좋은 시집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판본 웃는 남자 (186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빅토르 위고 지음, 백연주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예전에 밤을 새워 가며 읽었던 적이 있는 <웃는 남자>가 초판본으로 나왔다길래 먼저 주문을 했다. 그리고 천천히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본다. 수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 <웃는 남자>가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건 왜일까. 무엇이 이토록 가슴 한 구석에 아련한 느낌을 남겨놓았는가.

 

예전 사람들의 이성이 지금처럼 깨어있지 않던 시절에 (그렇지만 불과 백몇십년 전 이야기다) 당시 귀족들 사이에서는 기이하게 생겼거나 기형의 신체를 가진 아이들을 몸종이나 광대로 만들어 곁에 두는 게 유행이었다고 한다. 멀쩡한 아이들까지 귀족에게 팔아넘기려고 한 자들의 만행 중에 하나가 칼로 미소를 만들어 낸 것이다악당들의 만행이 만든 웃음으로 인해 어린이 그윈플렌은 평생 전대미문의 얼굴을 가진 채 사람들을 웃기는 광대로 살아간다. 웃으며 사람들을 웃겨야 하는 그윈플렌. 그는 진정으로 웃는 것이 아니다. 그의 얼굴만 웃고 있었다. 그의 생각은 웃지 않았다.

 

작품 속 그윈플렌만이 웃으며 사는 남자인가.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역시 그처럼 웃는 게 웃는 게 아니거나반대로 웃고 싶지 않아도 웃어야할 때가 많다.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미소를 가진 한 광대 남자의 모습에서 처량하게 삶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이 보였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웃어야 하는, 그렇게 갑질을 당하는 우리 사회의 힘없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어깨를 펼 사회는 언제 도래할 것인가. 땅콩 때문에 비행기를 회항시키는 이 사회가 진정한 웃음이 있는 사회인지를 생각하게 된 계기이다. 그리고 백몇십년이 지나도 이런 웃음의 본질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 더 서글프다. 웃고 싶지 않아도 웃어야만 하는 그들의 아픔을 어떻게 치유해야 할 것인가. <웃는 남자>는 당신이 생각하는 인간이고 이성적으로 깨어있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인데, 초판본 표지라면 평생 소장하며 간직하고, 힘들때 한번씩 꺼내서 읽어야 할 책이다. 이런 책이 있기에 이 사회가 그럭저럭 굴러가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웃는 남자 (그윈플렌 커버 에디션 A) - 이석훈 & 규현 표지디자인 웃는 남자 (그윈플렌 커버 에디션)
빅토르 위고 지음, 백연주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뮤지컬 내용도 재미있고 좋긴 한데 저는 수호옵빠 팬이라서 에디션 B 샀어요... 이책은 규현옵빠 나오는데 슈주팬인 언니에게 선물하려고 삽니다... 책 넘흐 조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웃는 남자 (그윈플렌 커버 에디션 B) - 박강현 & 수호 표지디자인 웃는 남자 (그윈플렌 커버 에디션)
빅토르 위고 지음, 백연주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꺄아악... 어떡해..ㅋㅋ 우리 수호옵빠가 책표지에 나왔어요... 웃는 남자 뮤지컬 한다고 해서 관심 많았는데 이렇게 표지까지 나온 책이라서 넘넘 조아요~~ 천천히 읽으며 들고 다닐 책과 소장각으로 두권 주문했어요... 넘흐 조아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1-11-08 0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빨강 머리 앤 (스페셜 에디션)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2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애니메이션 <빨강 머리 앤> 원화 그림, 박혜원 옮김 / 더모던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이거 저는 감성클래식으로 사서 읽었는데, 가을이나 낙엽 같은 분위기의 앤을 보다가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빨강 머리 앤을 만나니 더 반갑네요.. 이 책은 선물용으로 구매했습니다.. 나의 최애 책이라서 친구들도 핵인싸라고 좋아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