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장 기적 : 속담 따라 쓰기 하루 1장 기적
조영경 지음, 윤유리 그림 / 고은문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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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부터 또래보다 말도 빠르고 한글도 빠르게 익혔습니다.

아이가 심심하면 읽었던 책은 속담 관련 책이었어요.

글을 쓸 때 적절하게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거나 속담을 사용하면 글이 더 멋있어 진다고 이야기 했더니 그 뒤로 속담과 사자성어 읽는 걸 즐기더라 구요.

읽고 말하는 걸 좋아하는 반면 쓰는 걸 너무 힘들어하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쓰는게 자연스럽게 되는게 아니더라 구요. 여전히 아이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글자쓰기, 독후감 쓰기, 일기쓰기등 각종 글쓰기는 고스란히 아이의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글자를 예쁘게 쓰지 못 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다시 용기를 주기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하루 1장 기적 속담 따라 쓰기 책을 발견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속담 이야기가 재미있게 들어있고 귀여운 삽화가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연습하기 편하게 글씨가 써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았으며 특히! 종이 재질이 연필로 적었을때 예쁘게 써지는 재질이라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느 날 아이가 책을 학교에 가져갔습니다. 예쁘게 쓴 글씨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던거 같아요.

우연히 선생님이 아이의 책을 보시고는 좋은 책을 가지고 있다며 반 아이들의 교본으로 쓰고 싶다고 단체 주문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는 반 아이들 단체로 같은 책을 쓰고 있습니다. 아침 시간을 이용하여 하루에 1장 씩 쓰고 있습니다. 하루 1장 속담 쓰기 덕분에 글씨 쓰기 부담이 없어져서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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