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귀신 넘 무서워~~~~

꽁꽁 가둬 둔 이야기 귀신 ㅣ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7
문영숙 지음, 정진희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9년 5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소재중 하나인 귀신이야기.....

이야기 귀신들을 어떻게 꽁꽁 가둬 두었는지

어떤 기발한 방법으로 가둬 두었는지를 생각하며 책을 읽어 보았다.

이야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가

이야기를 듣는 족족 종이에 옮겨적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이야기 주머니가 너무 볼록 해지자 자기 방 대들보에 꽁꽁 매달아 놓는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아이가 장가를 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야기 주머니에 있던 이야기 귀신들이 자신들을 두고 장가를 가는 아이를

그냥 두고 볼수 없다며 죽이기로 한다.

                                

우연히 그 이야기를 들은 부엌쇠와 두꺼비의 도움으로 아이는 무사할 수 있었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이야기 주머니를 열어 이야기를 세상으로 훌훌 털어 보냈다.

                                

그리하여 이야기들은 지금도 이 사람, 저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돌고 돌아 세상을

재미나게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마저~ 나 어렸을때도 엄마가 잠자리에 누워 이야기 들려 주셨었는데...'

어렸을적 행복했던 추억하나가

이 한권의 책으로 인해 생각이 나니 괜시리 마음이 두근 거린다.

울 아이들에게도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모습이 커서도 기억에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꽁꽁 가둬 둔 이야기 귀신' 이 책은 책의 제목이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이미 말해 주고 있는 듯 하다.

가둬 둔 이야기 귀신으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들이

아슬아슬하면서도 긴장감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책에 빠져들게 끔 하며

점점 더 집중하게 만든다.

울 집 쌍둥이에게 이 책을 읽어 주었더니

다 읽은 후 재미있다며 엄지손을 척 올린다.

개인전인 바램이 있다면 우리 엣 이야기 책이 좀더 많이 나와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읽을 수 있기를 바래 본다.

머리 없는 유령의 정체는?

구스범스 34 - 머리 없는 유령 ㅣ 구스범스 34
R. L. 스타인 지음, 더미 그림, 김선희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9년 1월

 

아이들의 베스트셀러이자 화재의 책 [구스범스]

학교 도서관에 가면 책을 빌리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

바로 구스범스 이다.

우리아이들은 무섭다고 하면서도 읽고

꿈에 나오면 어떻하지 하며 걱정 하면서도 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이번에 나오 구스범스 시리즈[34. 머리없는 유령] 은

아이들의 기대를 져버리자 않고 역시나 흥미진진하며

등골이 오싹하게 만들며 책속으로 계속 빠져 들게끔 한다.

두에인과 스테파니는 유령의 머리가 떠도는 집으로 유명한

[힐 하우스]에 간다. 그곳에서 몰래 유령을 찾기 시작 한다.

 
 

앤드루가 머리를 찾는 모습을 본거라 생각하는 주인공들...

그라나 뜻밖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네가 앤드루가 아니라면, 네가 머리 없는 유령이 아니라면, 도대체 넌 누구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에 등골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하게 만드는

이 책이야 말로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최고의 공포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독서와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청소년을 위한 가이드북

청소년을 위한 필사 가이드 - 하루 5줄로 향상되는 문장력
권정희.전은경.정지선 지음 / 북바이북 / 2018년 12월

'독서와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청소년

깊이 있는 작문에 도전하는 청소년이 친절한 가이드' 라는 표지의 글을 보며

글쓰기를 매우 힘들어하는 딸아이를 위한 꼭 맞춤책 이라는 생각을 했다.

필사의 중요성은 여러매체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고 자꾸만 미루게 되었다.

 

   
이 책이 필사에 대한 내용만 가득했다면 아이가 지루해 했을 수도 있는데

필사전 게임을 통해 [필사 필요지수 테스트]도 해보고

나에게 필요한 필사 분야도 알아 보는 과정을 통해

이 책에 좀더 쉽게 다가 갈 수 있었다.  (난 B,C 타입)

필사가 관찰력, 논리력, 분석력을 높여 준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꾸중히 해 볼 생각이다.

   
 각 장마다 필사 예시문과

그에 따른 작문 예시와 코칭이 있어 글을 쓸때의 막막함을 조금 덜어주는것 같았다.

이 책을 통해 딸아이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필사라는 모방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표현법을 익혀 창의적인 생각으로

창의적인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래본다.

좀비 섬을 무사히 탈출 할 수 있을까?

마인크래프트 : 좀비 섬의 비밀 ㅣ 마인크래프트 공식 스토리북
맥스 브룩스 지음, 손영인 옮김 / 제제의숲 / 2017년 12월

우리집 세 아이들이 열광하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마인크래프트~~~

난 이것을 네모세상이라고 부른다.

왜 이것에 푹 빠져있는지 이해를 못하는 나에게

이 책은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 주었다.

첫 장을 넘기며 내 마음에 들었던 글귀

'시련이라는 수업을 통해 우리를 가르치려는 선생님 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책장을 넘기며 허걱~ 하고 놀랐던 이유중 하나는 그림 하나없이 글만

빼곡 하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글밥이 많은 이 책을 잘 볼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그건 엄마만의 걱정으로 끝~~

(저학년의 아이들이 보기엔 책 중간중간에 그림이 같이 있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느날 네모 세상으로 이루어진 섬에 갇힌 주인공.

거기에 좀비 까지 나타난다.

주인공은 이 무시무시한 섬을 탈출 할 수 있을까?

궁금하면 책을 읽어 보시길....

이책의 마지막장에 마인크래프트 세상에서 내가 얻은 교훈 36가지가 적혀져 있는

부분이 있다.

이 교훈은 마인크래프트 세상에서 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필요한 교훈인것 같다.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네모세상으로 이루어진 마인크래프트 게임도 하고

마인크래프트 코딩책도 구매하여 같이 해 보면서

마인크래프트라는 매력에 조금씩 빠져드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건 아이들과 같은 무언가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

아이들이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엄마도 그 대화에 참여 할 수 있다는 점이

이책이 준 가장 큰 변화이다.

별 백만 개를 주고 싶다는 아마존의 9살 독자 처럼

나또한 최고의 게임과 상상력이 만들어낸 이 이야기에 무수히 많은 별들을 주고 싶다.

세상에서 젤 유명한 그림 같이 보러 가실래요?

세상에서 젤 유명한 그림 - 흐름이 보이는 명화 이야기 ㅣ 아르볼 지식나무
믹 매닝.브리타 그랜스톰 지음, 윤영 옮김 / 아르볼 / 2017년 8월

[흐름이 보이는 명화 이야기] 라는 책 표지의 제목이 유독 눈에 띈다.

'재미있고 신나는 전시회를 즐길 준비가 됐나요?' 라는 문구가

 앞으로 펼쳐질 책 내용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며

어떤 그림이 기다리고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 같다.

비너스의 탄생은 유명한 작품이며 아이들도 여러 책속에서 보았던 그림이다.

이 책은그림에 대한 화가와 작품소개뿐 아니라

그림에  얽힌 다른 이야기들도 책속에 풀어 놓았다.

그림을 설명함에 있어 이 그림이 어떠한 방식으로 만들어 졌는지에 대한 설명도 있어

그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미술을 전공하기를 꿈꾸는 큰 아이가 좋아하는 상업미술의 대가 로이 리히텐슈타인~~

 우리 아이들과 책을 읽고 나서

가까운 서점에서 명화스티커 붙이기를 사서 활동을 해 보았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내 자신이 세계 유명 전시관에 직접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 한권을 통해 세계일주를 한 느낌.....^^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이 책에 나와 있는 그림들이 모두

우리나라에서 전시가 되어 많은 이들과 함께 그림을 감상할 수 있기를 바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