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별장의 비밀 마주별 중학년 동화 9
최은영 지음, 김청희 그림 / 마주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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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무서운 공포 스릴러의 느낌이 나는 제목의 책이다.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지 잔뜩 기대를 하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다. 


가연이가 사는 동네 거믄산 아래에 새로 지어지고 있는 건물이 있다. 

가연이와 친구 미연이는 근사한 별장일 거라며 자신들 나름의 환상을 가지고 생각을 한다. 

가연이에게는 동생처럼 사랑하는 토리라는 애완동물이 있다.

그런 토리가 집을 나간후 죽어서 돌아와 가연이에게 충격을 안겨준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한 충격은 토리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는 점이다. 

왜? 법이 그렇단다.  



가연이는 토리를 잃은 슬픔에서 빠져 나올즈음 새로지어지고 있는 건물이

반려동물 장례식장 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동네아주머니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히게 된 장례식장이 제대로 지어질 수 있을지

걱정된 가연이와 미연이는 반려동물 장례식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동네주민들에게 알리고자 홍보물을 제작하기로 하는데....


책을 읽으며 몇해전 우리동네데 장애인학교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적이 있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그때 기억이 나니 기분이 씁쓸하고

우리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게될 이 세상은 나 만의 이익만 추구하는 세상이 아닌

우리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세상이 되길 바라본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반려동물에게도 사람과 같은 인권이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당연히 있는거 아니냐며 큰소리를 낸다.

이 책은 인권, 시민의식, 더불어사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책 인것 같아

많은 아이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코로나가 끝난다면 초등학교 동화맘 시간에 꼭 읽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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