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긴 샀는데 안 읽읽게 돼서 영화 먼저 보고 책 읽기 시작. 줄리아가 어째서 사라에게 그렇게 깊이 빠지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묘하게 프랑스인을 까는듯한 미국인의 시선이 들어있는 것 제외하고는 좋았다. 수용소로 끌려가는 내내 동생을 두고 와서 미안했던 사라의 그 마음을, 그 죄책감을 어찌 헤아릴수 있을까?
#안네의일기 #안네프랑크유대인 관련 홀로코스터 영화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어린시절 읽었던 이 책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은신처에 갇혀 꿈을 키우며 일기를 쓴 안네. 끔찍하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희망과 유머를 잃지 않은 그녀의 일기를 읽으면서 서른이 넘은 지금도 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러고 보니 내가 이렇게 일기장에 이름을 붙이고 말을 걸듯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도 안네 때문이었다.
#롤리타 #블라디미르나보코프첫 문장이 아름다운 책. 요즘 책을 안 읽은 것 같아, 급 구매해서 읽어내려감. 생각보다 더 로맨틱하고, 은유적이고 기괴하고 또 야하다. 하지만 소설 전체를 다 보아도 이만큼 아름다운 첫 문장은 없을 듯하다. 어느 누가 내 이름을 발음 하며 저렇게 곱씹어 줄 수 있을까? - 2016.09.12 (월) 읽음- 요즘 롤리타 논란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롤리타 책을 한 번이라도 읽어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