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안아 줄게 쑥쑥 아기 그림책
김은정 지음 / 그린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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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린북의 《엄마가 안아 줄게》인데요. 20여 페이지 정도에 짧은 글, 성인 손바닥을 쫙 펼친 정도 크기의 보드북이어서 0~3세의 영유아가 보기 딱 좋을 책입니다.

페이지마다 각기 다른 동물의 어미와 새끼가 나오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친근한 동물들이 실제 사진처럼 아주 세밀하게 잘 그려져 있어 더 집중하고 잘 보더라고요.

아기가 세상에 나올 때까지 안아주는 암탉으로 책은 시작합니다.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엄마의 포옹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네요.

잠들 때까지도, 눈 뜰 때까지도 아기를 꼬옥 안아주는 엄마예요.

아기는 책을 보며 여러 동물들의 모습에 재미있어하지만 같이 읽는 엄마는 은은하게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더 좋았어요~

아기가 다치지 않게 안고 나뭇가지를 건너는 나무늘보와

춥지 않게, 무섭지 않게, 아프지 않게 항상 포근히 꼭 안아주는 엄마 동물들.

엄마 품 떠날 때까지라는 글만 봐도 왜 이렇게 벌써 슬픈 걸까요..ㅜㅜ

아이는 금방 자라고 앞으로 안아줄 수 있는 날도 많지 않다는 걸 알기에 육아가 힘들고 고단해도 더욱 사랑해 주고 많이 안아주며 힘내기로 다짐하게 되더라고요.

한 페이지씩 읽어줄 때마다 동물들 안고 있는 모습을 보며 따라 안아주니 책을 더 재밌게 보고 너무 좋아하던 딸이었어요~

엄마와 스킨십하며 유대감도 쌓을 수 있고

아이도 너무 재미있게 보는 보드북 《엄마가 안아 줄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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