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멋진 곳은 어디?
헬로 럭키 지음, 한소영 옮김 / 키즈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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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인 저희 딸이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간 지 벌써 5주가 지났어요.

입소 직전까지 문화센터를 7개월 정도 다녔는데 여러 가지 체험도 활동도 너무 좋아하며 잘해서

어린이집 적응도 순탄히 잘 할 거라 기대했는데요.

웬걸, 엄마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컸더라고요..^^;

등원 시 저와 헤어질 때마다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아내며 엄마라고 울부짖는 아이의 끌려가는 모습을 보는데

여간 마음이 아픈 게 아닐 수 없었어요ㅜㅜ

걱정이 많이 됐지만 다른 신입 원아들도 눈물을 많이 쏟아내 원이 울음바다가 되는 걸 보곤

애들은 원래 다 이런 거구나 하며 안심 아닌 안심을 했네요.

이렇게 저희 아이처럼 첫 등원을 하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적응해 나가는 아이를 위한 '가장 멋진 곳은 어디?' 책입니다.

저희 아이는 이제야 막 적응을 하기 시작해서

요새는 아침에 헤어질 때도 울지 않는데요.

이런 어린이집에서의 일상을 빗대며 읽어주니

자기가 경험하고 있는 내용이라, 아직 어려도 책을 충분히 잘 이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첫 등원을 하면서 가장 먼저 습관을 들이는 건 아마 인사가 아닐까요?

저희 아이도 등하원 때 선생님과 엄마에게 인사하는 걸

꾸준히 하니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먼저 인사를 하더라고요!

태어나서 처음 갖는 부모와의 헤어짐에

슬프고 긴장되고 두렵고 무서웠을 우리 아이들..ㅜㅜ

금방 잘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 주는 내용에

마음이 참 따뜻해져요.

선생님이 읽어 주는 재미있는 그림책, 멋진 작품 만들기,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노는 바깥 놀이, 맛있는 점심시간 등

원은 즐겁고 신나는 것들로 가득한 가장 멋진 곳이라고 알려줘요.

뿐만 아니라 사물함에 가방을 넣는다거나

물건 깨끗하게 쓰기, 손들고 질문하기 등의 원에서의 단체 생활 속 필요한 규칙들도 알려줍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여러 동물 친구들이 한가득 나와 더 집중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몇 주 동안은 하원 후에도 계속 알림장 사진들을 보여주며 어린이집 이야기를 자꾸 꺼내서 어린이집이 즐겁고 신나는 거란 걸 알려주었는데요.

이렇게 책으로 보여주니 아이도 더 좋아하고 재밌어하더라고요.

어린이집과 유치원 적응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읽어 줄

#어린이집적응책, #유치원적응책 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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