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된 행꿈가득님 블로그,
2살, 5살 아이를 즐겁게 홈스쿨링 하는 글들을 재밌게 읽고 있었다.
나도 가능하면 오래 집육아를 하고 싶었다. 둘째가 태어나기 한달전까지, 문화센터 없이 집에서 밀가루 놀이, 쌀놀이, 책놀이, 요리놀이 등 첫째와 많이 놀기는 했다. (짬뽕보꼬님 블로그를 많이 참고 했다)
그러다 둘째가 태어나면서 첫째는 30개월부터, 둘째는 26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녔다. 기관을 다니면서부터 내 자유시간은 늘었지만 같이 놀이하는건 줄어들어 살짝 아쉽기도 했다.
그러다 행꿈가득님의 이 책을 보며 잊고 있던 마음들이 떠올랐다.
마음껏 놀고 마음껏 읽고 마음껏 시도하게 하는 마음.
1장 엄마, 나 어린이집 안 갈래요!
2장 아이와 행복한 하루, 어떻게 보내지?
집안일로 놀 권리, 실수할 권리, 집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허락한다.
장난감 No, 원하는 장난감은 용돈으로.
학습지는 정답이 있는 지식을 가르친다. 하지만 아이가 가진 반짝이는 가능성을 키워줄 수 없다. 책과 생활 속 경험으로 아이의 생각 주머니를 키워주자. p87
3장 사교육을 이기는 단단한 영어습관
4장 하루 15분, 놀면서 하는 홈스쿨링
나는 결혼 전에 제대로 집안일을 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집안일을 해야 했다. 하지만 나는 하기 싫었다. 나는 진정한 어른으로 독립하지 못했다.
공감된다 😭
그래서 내 아이에게는 잘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잠자기 전 15분, 깔끔한 정리 놀이
: 놀고 난 뒤 '하루에 1번 정리하기'를 알려주면 된다. 잠자기 전에 정리하기를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정리하기'는 부모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생활 속에서 직접 가르쳐야 한다.
5장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미라클 모닝 혹은 미라클 나잇
낸시홈짐 1년
삶이 달라지는 독서 (정말 기억하고 싶은 한 문장 고르기, 책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 내가 실천할 한 가지 정하기)
육아를 하면서 보물보다 더 반짝이고 귀한 나를 찾는다. 내가 나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오늘은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날이다.p230
내가 실천할 일:
1. 청소는 다같이 자기 전에 15분 놀이로
2. 요리 후 뒷정리, 식기 싱크대 넣기 연습
3. 먹은 물그릇, 간식그릇 설거지도 종종 연습
3. 벗은 옷은 빨래통에 넣기
4. 아이와 카드말고 현금 사용하는 연습하기
5. 육아 철학 세우고 흔들리지 말기
6. 잘하고 있다고 나 사랑해주기
행꿈가득님 책 덕분에 잊고 있던 '생활인 육아'를 다시 적극적으로 시도해보게 되었다. 엄마가 다 해주는 육아말고, 생활인으로 자립심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육아, 잊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