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댁 말썽쟁이 일공일삼 61
캐서린 패터슨 지음, 이다희 옮김 / 비룡소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비룡소 일공일삼 시리즈.

열살부터 열세살까지 읽기에 너무 좋은 시리즈이다.

다양한 창작문학을 즐길수 있는 좋은 초등추천도서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61번 목사님댁 말썽쟁이는

안데르센상과 린드그렌 문학상을 받으신 캐서린 패터슨의 작품이다.

 

십대 소년의 심리는 100여년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도 여지없이 녹아나있다.

아빠의 직업이 목사님이기 때문에 겪게되는 심리적인 묘사나

장애아 형을 둔 가족의 입장들이 세밀히 나타난다.

 

  

1899년. 100년도 훨씬 전의 이야기.

그것도 미국.

너무 공통점이 없는것 아닐까 하면서 읽게 된 이야기 속 주인공 소년을 보니 공통점이 있다.

요즘 말로 하면 사춘기가 살짝 오고 있고 굉장한 까불이라는 점~~~~

 

 

 

친척중에 목사님인 분이 계셔서 그런지 주인공 아이의 심리를 조금은 알것도 같았다.

사람들이 목사님 아들에게  바라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어떤것인지 말이다.

 

 

또한 1899년 사람들의 불안감이 올라가는 시기라는 것이 이해가 가는것이 우리도 겪었던 1999년을 지났기 때문. 종말이니 변화니 다양한 소문들로 세상 사람 모두의 불안감이 높아갔던 그런 때 말이다.

 

 

책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런 시대 그리고 아버지의 직업 그리고 한 가족의 틀 안에서 성장하던 한 아이의 이야기이다. 가족보다는 성도들이 우선이 되고 가족 안에서도 장애를 가진 형이 우선시 되는 상황에서의 아이의 심리나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리와 삶의 아이러니와 함께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들이 섬세하게 나타나 있었다.

 

 

형을 잃어버렸다가 찾았을때 울던 아버지의 모습.

언제나 큰 산처럼 남자답던 아버지. 그 아버지 또한 나약하고 두려움을 가질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본 아들의 감정.

이러한 것들이 우리집 열세살 큰아이에게도 좀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던 말.

마지막에 있던 아버지의 대사.

 

"멋진 한 세기가 될 거다."

 

 

우리가 살고 있는 2015년은 1899년보다 더 두렵고 어지러운 시대.

요즘 아이들은 더 불안한 미래를 예상할지 모르는 시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미래가 있을꺼라고 머리와 가슴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EB%AF%B8%EC%86%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비룡소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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