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양의 그늘 1
박종휘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쭉 읽기 시작하니 재미있다.
집에 있는 한국소설 전집은 디자인부터 따분해보인다는 핑계로... 손도 안대지만 태양의 그늘은 침대에 기대어 읽기 시작하니 나름 금방 본다.
원래 나는 책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이 책의 내용은,
일제 강점기 말, 윤채봉과 남평우가 서로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데, 행복한 생활은 잠시.
역사적 상황으로 인해 많은 고난을 겪는 그러한 내용.
평우는 사진 찍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말과 행동보다 사진 한컷에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기에 좋아한다는 그의 말.
(정확히 대사가 기억나지 않지만 이러한 내용이었다.)
나도 사진찍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저런 심오한 생각은 하지 않았건만.
총 3부 중 태양의 그늘은 1부인데,
마지막 장이 가장 인상깊었다.
채봉과 평우의 절절한 사랑을 나도 깊게 느낀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