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ㅣ 욜로욜로 시리즈
이금이 지음 / 사계절 / 2017년 7월

촘촘한 짜임에 아귀가 딱딱 들어맞는 서사까지. 긴 시간 고민하시고 완성된 작품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대비와 대조로 시작하다가 섞이다가 다시 나뉘는 전개는 완성도높은 매스게임을 보는 듯 했습니다.

시다. 시다.

블렌드 동백꽃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8월

동백블렌드는 겨울끝자락의 느낌으로 진하고 묵직한 맛을 기대했으나, 시고 시고 또 시다. 핸드드립으로 원두 30g에 200ml내려먹는 스타일인데 이건 그냥 신맛 벌칙인 줄. 너무 엷게 볶아져서 커피빵도 잘 안생기고.. 하아..

[100자평]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마르크 로제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월

이 책은 진짜다.. 연륜과 사색의 파티다. 불꽃처럼 펑펑 터진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100자평] 이해하는 미적분 수업

이해하는 미적분 수업 - 풀지 못한 미적분은 무용하고 이해하지 못한 미적분은 공허하다
데이비드 애치슨 지음, 김의석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1월

숫자에서 감정이 느껴졌던 ˝아픔이 길이 되려면˝이 있었다면, 이 책은 숫자에서 이야기가 들려온다. 그냥 읽게 된다. 수학이야기에서 유머를 보다니..

[100자평] 작가란 무엇인가 3

작가란 무엇인가 3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ㅣ 파리 리뷰 인터뷰 3
파리 리뷰 지음, 김율희 옮김 / 다른 / 2015년 1월

소설도 백과사전이 있구나. 작품을 접하고 작가를 알고싶어서 그들의 다른 책도 읽었다. 그래서 시간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의 존재는 나에게 시간과 감정의 방향을 잡아주는, 그물과도 같은 책이다. 좋았던 작품들의 작가는 여기 다 걸려(?)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