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컨택트시트
크리스텐 루벤 엮음, 김동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사진을 처음 시작하던 시절 말랑말랑한 마음을 가졌던 그때, 선배가 해준 이야기는 아직도 각인되어 잊혀지지 않습니다. "일단은 나한테 배우고, 더 좋은 스승을 찾고, 마지막은 책이야. 그러니 책은 꾸준히 사고 봐야한다." 매그넘 컨택트 시트입니다. 제가 샀던 것들중 가장 고가의 책입니다. 꼼꼼한 포장에 크고 고급스럽습니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주인공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작품들이 나오기 위해 어떤 장면들이 오고 갔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앙리 카리티에 브래송이 결정적 순간을 담기 전 무엇을 보았는지, 로버트 카파가 총에 맞고 쓰러진 병사를 촬영하기 전의 상황.. 강렬한 눈빛으로 이야기 하는 체 게바라의 모습이 필름처럼 보여집니다. 그들의 눈이 역사가 되고 그 순간을 들여다보는 감동에.. 몸이 떨릴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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