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Kill Me: The Uncensored Oral History of Punk (Paperback)
Legs McNeil / Grove Pr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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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한 미국배우의 프로필을 읽던 중 그 배우가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 뭐냐는 질문에 '4번이나 읽어도 흥미롭다는 책'을 이야기한 부분이 있어서 호기심에 읽게 되었던 책이다. 

한역판으로 보려고 찾아보았지만, 국내에서는 따로 소개되어 있지 않은 책이여서 원문판을 보게 되었는데 ,    참 아리송 한게 영문판을 읽으면서 물론 사전도 많이 찾아보고 다른 책보다 유난히 정신을 쏟게하기는 했지만, 그 경험이 더 이책의 매력을 살려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대화처럼 진행되는 책 전체 내용에서 시대반향적인 히피들의 노래처럼 사회를 우스꽝스럽게 비유하고 있는 부분들이 더 실감이 났다고 해야  하나?                                                                               저자가 가진 의도를 정확하게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최소한 왜곡적으로 여과없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뉴욕 언더그라운드 펑크와 락밴드들의 노래제목에 맞게 각각 나누어서 이야기를 전개한 "please kill me"는 노래 제목만큼이나 내용도 강한 흥분과 호기심을 담고 있다.                                  "This first oral history of the most nihilistic of all pop movements brings the sound of the punk generation.." 이 말은 이 책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절한 말일지도 모른다. 저자인 paperback의 기존 문학스타일에 따라서 소설처럼 전개되는 내용이지만 중간중간에 삽입된 그림과 사건들은 실제 펑크 음악사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다.   

real kids punx HC

Real kids punx HC


                                     ↑ sex pistols 의 시드와 낸시

who is 'sex pistols'?

: 무정부주의를 내세우며 냉전과 허무를 이야기한 브리티쉬 1세대 그룹


소설처럼 소개된 내용이 전반적으로 뉴욕의 초기70년대의 대부분의 펑크락에만 집중하고 세밀한 부분의 소개에 부족했다는 점과 작가의 이야기 대상 자체가 그들의 관심사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작가가 좋아하는 펑크락의 부분들과 알고있는 것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아쉬웠지만 다소 정리하고 이해하기 힘든 소재를 이야기 했다는 데에 박수가 저절로 쳐진다. 또한 같은 노래 제목이 한 장의 주제가 된 것처럼 그 주제를 가지고 여러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전개하는게 흥미로운 책이었다.

 eventually, 

"Please Kill Me" is an important reminder that the brilliant flame generated by this musical inferno was, as Pete Townshend once said, "being kept alive by bo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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