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복의 성자
아룬다티 로이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스타트!!

해가 졌는데도 빛은 남아 있는 마법의 시간, 날여우박쥐 무리가 오래된 묘지의 반얀나무에서 떨어져나와 연기처럼 도시를 가로질러 날아간다. 박쥐들이 떠나면 까마귀들이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오는 까■ 비리 차새들과 만만 년 넘게 사자死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우리가 모든 걸 존중하고 거룩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해. 인위적으로 반으로 나눈 다음 공식적으로 인정한 절반만이 아니라 세계 전체를 말이야! 그러니까 하느님에 대한 예배와 나란히 악마에 대한 예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꼬마 싱클레어, 잘 들어! 나는 가야만 해. 너는 어쩌면 다시 내가 필요할지도 몰라. 크로머나 다른 어떤 것에 맞서기 위해서 말이지. 그럴때 네가 나를 부르면 나는 이젠 그냥 말이나 기차를 타고 오진 않을 거야. 너는 네 안에 귀를 기울여야 해. 그럼 내가 네 안에 있음을 알게 될거야. 알겠니? 그리고 또 한 가지! 에바 부인이 말했어. 너한테 어떤 나쁜 일이 생기면 나더러 당신이 내게 준 키스를 전해주라고……… 눈을감아, 싱클레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그 말은 내 어린 시절의 모든 수수께끼를 정확히 표현한 말이었다.
내가 늘 속에 지니고 있으면서 그 누구에게도 단 한 마디 입 밖에 내지못한 수수께끼였다. 데미안이 신과 악마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인정된신의 세계와 완전히 침묵으로 일관되는 악마의 세계에 대해서 한 말이야말로 정확하게 나의 생각, 나의 신화였다. 두 세계, 또는 두 절반-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에 대한 생각 말이다.

신이 우리를 고독하게 만들어 우리 자신에게로 이끌어가는 많은 길이 있다. 신은 당시에 나와 함께 그 길을 걸었다. 그것은 사나운 꿈과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데미안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1
헤르만 헤세 지음, 안인희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