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내 아이들이 감정적인 결핍이 쌓이지 않게 해줘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되었다.
어린 시절의 결핍이야말로 한 사람의 평생을 따라다니는 이름 모를 감정,
즉 우울증과 내면적 외로움의 원이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아이들은 안정감을 필요로 한다. 믿을 만한 사람들로 둘러쌓인 환경이 필요한 것이다.
정서적인 안정감이 회복 탄성력(Grit)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늘 신경쓰는 부분인데,
이 책에서도 이렇게 언급이 되어 안정감,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또 한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부모로서 챙겨야 하는 부분들도 눈에 많이 들어왔지만,
외로움을 마주 볼 수 있도록 삶의 주기별로 보여주는 외로움을 다룬 4장.
세상의 과도한 요구로 고립되는 청년기,
'더이상 젊지도 않고' '아직 노인도 아닌' 나의 모습 중년기의 이야기도 참 와닿았다.
젊음을 놓아주고, 변화에 대처하면서 나만의 고유가치를 지켜야한다는 메세지도 깊이 새겨 놓았다.
나의 미래이자, 우리 부모님 세대를 바라볼 수 있는 노년기에 대한 모습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