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일은 눈에 보이는 것과 다를 때도 많단다.사람도 마찬가지야."⠀중국계 미국인 3세 이 책의 저자가 들려주는차별과 부당함을 겪는 이민자의 삶당당하게 맞서는 용감한 한 소녀 메이지와그녀를 지지하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함께 만나볼 수 있다.⠀백 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겉으로 보기엔 오래되고 평범한 중국 음식점.조부모님 대대로 운영하는 이곳 황금성에서여름방학을 보내게 된 주인공 메이지는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처음 미국에 정착한 메이지 조상인 '러키'의 이민 생활과 황금성의 숨겨져 있던 비밀들을 알게 되는데...⠀⠀"우리는 이런 부당한 과거를 잊으면 안 돼"⠀인종차별이라는 주제를 생동감 있게감동적인 스토리로 풀어낸 작품으로⠀우리의 이민 1세대의 이야기를 재조명한 영화 《미나리》4대로 이어지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인드라마 《파친코》가 계속 생각나는 이유.⠀낯선 환경, 험난하고 불안함 속에서도 버텨야 했던이주민의 힘들었던 삶을 온전히 알 수는 없지만,작품을 통해 그들의 역사와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했다.⠀단순, 혐오와 차별에 대한 문제만이 아닌불가항력 상황 속에서도그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던 힘,원동력은 사람들의 단단한 다정함과 사랑이었다.⠀타인에 대한 존중을 배워가는 이야기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다름, 차이, 다양성을 통해 우리가 성숙해지는 이야기청소년 소설이 주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