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 - 우리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김현성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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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통해 알아본 근현대사. 역사를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이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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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리커버)
심채경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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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는 창백한 푸른 점을 잠시 응시한 뒤, 다시 원래대로 기수를 돌렸다. 더 멀리, 통신도 닿지 않고 누구의 지령도 받지 않는 곳으로. 보이저는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전진할 것이다. 지구에서부터 가지고 간 연료는 바닥났다. 태양의 중력은 점차 가벼워지고, 그 빛조차도 너무 희미하다. 글도 멈추지 않는다. 춥고 어둡고 광활한 우주로 묵묵히 나아간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우주를 만들어간다. 그렇게, 어른이 된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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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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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공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공감까지 가는 길굽이굽이마다 자신을 만나야 하는 숙제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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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이어달리기 - 마스다 미리 그림에세이
마스다 미리 지음, 오연정 옮김 / 이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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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공허함은 무엇 때문에 있는걸까? 기쁨이나 슬픔과 마찬가지로 그것은 사람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다. 틀림없이 필요하기 때문에 탑재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밤의 공허함도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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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리커버)
심채경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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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문학동네

 


[네이처]가 미래의 달 과학을 이끌 과학자로 주목한 천문학자
'창백한 푸른 점' 속 천문학자가 일상을 살아가며 우주를 사랑하는 법


 


어렸을 때부터, 우주이야기를 좋아해서 집에 있는 우주책을 자주 펼쳐봤던 기억이 살아난다.

천문학자가 쓴 과학에세이는 무슨 이야기를 전해줄까. 제목만 봐도 궁금해져서 펼쳐 몇 장 읽어본 순간, 글을 이렇게 잘 쓰는 천문학자가 있다는 사실에 그저 감탄했다. 

어릴적 우연히 읽은 과학잡지에서 은하와 성단을 보고 천문학자가 되는 길을 선택한 작가님의 강단이 느껴진다. 선진국에서는 달탐사를 빌미로 강대국이라는 것을 다시금 보여주었고, 수많은 자료들을 전세계에 공유하고 있다. 심채경 작가님도 별을 보는 대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우주를 연구하지만 더 나은 과학자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


이 책은 딱딱한 과학상식이야기일까 했더니, 과학 에세이로 술술 읽혀진다. 여자로서 천문학자로서 살아가는 현실을 같은 여자로써 읽으며 공감은 물론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잘 써주셨다. 천문학자의 삶과 대한민국이 과학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고, 정말 우주를 동경하지않고서야 이렇게 천문학, 우주의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잘 쓸수 있을까 싶을만큼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우주는 아주 오래전부터 관측은 시작되었고, 고대시대 때도 서양보다 정확한 관측을 했던 사실과 함께 우리 선조들이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과학자들의 삶을 들여다보기보다는 결과만 알고싶어할 뿐이라는 사실에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책 한권을 다 읽어갈 때 쯤, 작가님의 말을 곱씹는다.

지금은 행성이 아닌 소행성으로 구분하게 된 명왕성. 아무리 우리가 행성이다 소행성이다 논해봤자 명왕성은 거들떠보지 않는다는 것. 그런것들을 논하고 구분짓는다는 것이 행성에게는 우주의 먼지처럼 우스울  이야기다. 

또 달 앞면에서 바라본 지구는 너무나 아름다운 보석임이 틀림없는데, 우리는 그 보석안에서 너무나 치열하게 싸우며 생존하며 버티고 살아간다는 것을 다시 느끼면서 나도 정말로 우주를 동경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덮고나서, 만원짜리 지폐 한장을 지갑에서 꺼냈다. 

사실 만원짜리 지폐를 자세히 본 경험은 어릴적 뿐이라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리며 지폐를 확인해봤다. 정말 망원경과 별자리가 가득하다. 지폐속에 담겨있는 별과 망원경이 주는 의미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주를 상상하면 차갑고 고요하고 어디로 갈지 모르는 우리의 인생과도 같다. 그래서 우주를 동경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우주를 생각하고나니 밤하늘의 별좀 보고 살아야지, 달을 유심히 바라봐야지 하고 다짐한 오늘.

 

 

그런 사람들이 좋았다. 남들이 보기엔 저게 대체 뭘까 싶은 것에 즐겁게 몰두하는 사람들.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정치적 싸움을 만들어내지도 않을, 대단한 명예나 부가 따라 오는 것도 아니요, 텔레비전이나 휴대전화처럼 보편적인 삶의 방식을 바꿔놓을 영향력을 지닌 것도 아닌 그런 일에 열정을 바치는 사람들. 신호가 도달하는 데만 수백 년 걸릴 곳에 하염없이 전파를 흘려보내며 온 우주에 과연 '우리뿐인가'를 깊게 생각하는 무해한 사람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동경한다. 그리고 그들이 동경하는 하늘을, 자연을, 우주를 함께 동경한다.     (p.13)

 


장기하식으로 말하자면, 천문학자가 [코스모스]를 완독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뭐 상관없는 거 아닌가?    (p.86)

 


언론은, 어쩌면 사람들은, 대닫한 과학자를 집중 조명하고 싶어한다. 고난을 극복한 영웅담에 빨리 감탄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과학자를 여럿 키워서 그중 한사람이라도 대단해지는 과정을 지지하거나 지켜보는 것은 별로 인기가 없는 모양이다. 세계적인 과학자가 어디서 뿅 하고 갑자기 나타날리 없는데.     (p.146)

 


보이저는 창백한 푸른 점을 잠시 응시한 뒤, 다시 원래대로 기수를 돌렸다. 더 멀리, 통신도 닿지 않고 누구의 지령도 받지 않는 곳으로. 보이저는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전진할 것이다. 지구에서부터 가지고 간 연료는 바닥났다. 태양의 중력은 점차 가벼워지고, 그 빛조차도 너무 희미하다. 글도 멈추지 않는다. 춥고 어둡고 광활한 우주로 묵묵히 나아간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우즈를 만들어간다. 그렇게, 어른이 된다.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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