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코스모스
궁금한 우주 지음, 오세웅 옮김, 에노토 테루아키 감수 / 생각의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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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서 잠 못드는 코스모스

  궁금한 우주 / 생각의길

 

 

 


코스모스, 뭔데 이렇게 재밌어?

위험하면서도 오묘하고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진짜 재밌는 우주 이야기.


 

 




 

 

 

코스모스? 제작년 칼세이건 과학자의 <코스모스> 책을 사서 열심히 필사하며 읽다가 다른 책들을 읽다보니 어느새 책장에 쏙 들어가버려 완독을 아직도 하지 못한 책이 생각났다. ^^;; 언젠간 읽어야지 하던 찰나 신간으로 나온 이 책은 너무 재밌다고 하니 우주 이야기 좋아하는 나이기에 이 책 만큼은 조금 마음 편하게 재밌게 읽어보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작가님은 일본 ‘궁금한 우주’ 의 트위터로 우주를 비롯해 과학, 테크놀로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업데이트 하며 우주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분으로 가장 재밌고 신비로운 우주 이야기를 64개로 만나볼 수 있다.

 

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아 종종 과학책을 읽는 나지만 역시나 모르는 사실이 너무나 많아 신기하기만 하다. 우주에는 아직 인류가 발견하지 못한 별들이 엄청나게 존재하는데, 지구에 있는 모든 모래보다 훨씬 많은 별이 우주에 존재한다 생각하면 우리의 존재가 우주에선 얼마나 하찮게 보일까? 

 

또 우리가 알고있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  NASA는 2023년 이후 ‘유로파 클리퍼’ 라고 명명한 우주 탐사선을 발사 계획하여 광활한 우주에서 지구만 생명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한다.

이 밖에도, 달나라에 곰벌레가 살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울 수 밖에!!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니 솔깃해하더니 “이제, 달 나라에 생명체가 살고 있는거네?” 라고 말하는 것이다.  지구에는 곰벌레(완보동물) 라고 부르는 최강 생물이 존재하는데, 아주 작지만 체내 수분을 방출하여 휴먼상태에 돌입하면 영하 200도~영상 149도의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최강 생물이다. 그리하여 2019년 4월, 이스라엘의 민간 우주단체 ’Space IL’ 과 민간 기업 ‘이스라일 에어로스 페이스 인더스트리즈’ 가 개발한 달 탐사기 ‘베레시트’가 달착륙에 도전하였다. 그러나 달착륙에는 실패했고, 베레시트가 추락하여 타임캡슐에 들어있던 휴먼상태의 곰벌레가 달 표면에 뿌려졌다고 한다. 현재 휴먼상태에서 깨어났을까? 달을 떠올리면 '곰벌레'를 떠올려보자!

 

마지막으로 인간에게 행운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적어본다. 

토성 고리는 앞으로 1억 년이면 사라진다는 것이다. 물과 얼음으로 구성된 토성 고리가 토성 중력으로 인해 계속 분해되고 있어 머지 않아 소멸되는데, 40억 년 토성 역사 중 2억 년이라는 수명의 고리 중 겨우 5%의 순간을 우리 인류가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수 밖에.. 

 

그 밖에 재미있고 놀라운 이야기를 요약해본다면,

  • 블랙홀은 그 이름에 ‘hole’(구멍)’이 들어가 있어 빨아들인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은 구멍이 아니라 아주 강력한 중력을 가지 천체.
  • 블랙홀에 빠지면 인간이나 별이나 모두 스파게티! 인간의 머리끝과 발끝까지 얼마 안되는 거리라도 거기에 가해지는 중력이 사뭇 다르다. 그러므로 세로로 쭉 늘어나게 되면서 끝내 찢어지고 만다. 그러나 스파게티가 되기 전 저세상으로 간다는 사실
  • 국제우주정거장에 구멍? 우주비행사가 손으로 구멍을 막아 목숨을 구하다.
  • 지구로부터 63광년 떨어진 푸른 별 ‘HD189733b’ 행성은 유리비가 내린다.
  • 지구를 지켜주는 목성. 목성은 지구 약 2.5배 중력을 갖고 있어 강한 중력으로 소행성 등을 끌어당겨 지구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 나는 코스모스 (우주) 를 알려면 얼마나 많이 공부하고 이해해야할지 모르지만, 끝을 알 수 없는 우주이기에 호기심을 갖고 알아가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할 것 같다. 작가님이 말하신대로 지구는 인간이 살 수 있는 안성맞춤의 행성이고, 수많은 별들이 많은 기적으로 형성된 행성인 만큼 지구가 우주 종말이 오지 않는 이상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지구는 끊임없이 회전하면서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지켜주고 있듯이, 인간들도 지구를 위해 작은 노력을 기울이고, 사랑과 평화를 위해 살아가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깃들었다.

 




 

 

그림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유쾌하고 즐거운 과학이야기.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을 것 같아 두고두고 오래 볼 수 있을 과학책이라 생각한다. 남녀노소 적극 추천!

또 생각의길 출판사의 <잠 못 드는> 시리즈가 있었다는 사실.

이제 알았으니 열심히 시리즈 정독해보고 싶어졌다. 

 

 

떠돌이 행성은 얼마 전만 해도 ‘행성’ 취급을 받았다. 본디 자신의 주된 별을 공전하는 행성이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따돌림을 당해 홀로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항성이 행성 수준의 질량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명되었다. 그러면서 모든 떠돌이 행성이 원래부터 행성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떠돌이 행성의 수는 수천억개에 달한다고 한다. 우주 공간을 홀로 방황하는 떠돌이 행성에 견주면 인간의 고독은 대단한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P.102~103

 

 

 

 

<이 도서는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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