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스티븐 킹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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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스티븐 킹 ☆☆☆☆☆

또다시 찾아온 스티븐 킹의 신작! "나중에"
낼모레면 77세이신 스티븐 킹의 필력은 여전히 흡입력있고 강렬했다.
아직도 쓸 이야기가 그렇게나 많이 남아있다니 존경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했다.
이 이야기는 제이미라는 소년의 시선에서 시작되고 또한 마무리 된다. 초반부까지는 솔직히 기존 자주보던 다른 이야기들처럼 성장기 소설인가 할정도로 약간은 지루함이 느껴진다. 현대사회처럼 저작권 대리인인 어머니가 사는 세상은 늘 험하고 힘들며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에 걸린 해리 외삼촌에게 들어가는 막대한 병원비, 아버지를 대신해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 어머니 경찰 친구 리즈에 대한 불편함 등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단지 제이미는 조금은 특별한 아이다.
죽은 자를 볼수 있고, 이야기 할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성장기로 흘려보낸줄 알았던 이야기의 조각들이 하나 하나씩 퍼즐처럼 맞춰지더니 자신들을 여유있게 살게 해준 베스트셀러 작가 리지스 토마스가 사망하면서 마무리 되지 못한 이야기를 죽은 자와 이야기 할수 있는 능력을 지닌 제이미의 입을 통해 듣기 위해 작가의 집으로 향하게 되면서 서서히 예열하기 시작하더니...특히 어머니의 친구 리즈가 죽기전 마지막으로 설치한 텀퍼의 폭탄을 찾기위해 제이미를 태우고 갈때부터 이야기는 엄청난 몰입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마무리 과정까지 쉴틈없이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러브 크래프트와 함께 킹의 고전 공포물 소설을 자주 접하다가 한동안 못읽었었는데 오랜만에 킹의 소설을 읽으니 역시나 이 작품도 잘만 손보면 또 하나의 멋진 영상물이 제작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나온 수많은 명작들처럼 말이다.
이 작품 역시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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