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에 뭐가 들어간 거지?/춘희책방그림 크리스티안 이나라하. 글 크리스티안 이나라하수프에 과연 뭐가 들어갔을까? ^^호기심을 자아내는 제목을 따라 책을 읽어보자.폰테 씨는 주문한 수프를 보고 화가 치민다. 수프에 떨어진 까만 머리카락 한 올. 화가 난 폰테씨는 이 머리카락이 누구의 것인지 범인을 찾아내기로 한다. 수프를 서빙한 종업원부터 수프를 요리한 요리사, 과일장수, 농부에 이르기까지 폰테씨는 꼬리를 물고 추궁하게 되는데 머리카락은 과연 누구의 것이었을까?“수프에 뭐가 들어간 거지?”는 우리가 식탁에서 만나는 맛있는 음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게 되는 지의 여정을 재밌게 그려낸 동화이다.요리사는 음식을 어떤 방법으로 조리했을까.농부는 어떤 마음으로 채소와 농작물을 재배했을까.과일장수가 파는 과일의 종류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폰테 씨가 머리카락 범인을 찾기위해 만나는 여러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식당종업원, 요리사, 과일장수, 농부 등 다양한 직업을 알 수 있으며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엿볼 수 있다. 화난 폰테 씨가 머리카락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은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순서를 역으로 돌려 유추해나가는 과정이다.수프 한 그릇 속에 담긴 여러 과정들, 여러 직업들, 여러가지 농작물과 재료들을 끊임없이 유추하고 생각하는 과정은 꽤 흥미롭다. 그나저나 폰테씨의 화는 이제 범인을 잡고 진정이 되었을까? ^^-도서만을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