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술술 읽히는 경제 교양 수업
박병률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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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oymhu/221990852648



'경제' 하면

1도 모른다.

시작하기도 전에 머리가 어지럽다.

한 것도 없이 피곤하다.



내 당장의 생활과는 밀접한 관계가 없어 보이는 듯 하지만 뭔가 돈이랑 연관된 거 같아서

모르는데,모르지만 알아야 될 것 같은 강박과

나만 늦은 것 같은 조급함이 섞여

며칠 시도해보다가 무기력과 함께 나자빠져버린다.





뭐부터 해야할 지 막막함만 가득하다.

안되겠다.



경제 만큼 날 괴롭혔던 과목 중에

(아주 쬐끔이라도) 공부해 본 과목의 공부법을 접목시켜 보려 한다.





그래. 영어!





막막하고

끝이 보이지 않고

아무리 들어도 뭔 말인지 모르겠고

듣기,말하기,문법,쓰기,단어,발음, 읽기...

그 많은 것을 한꺼번에 다 해야될 것만 같고.







나에겐 경제 공부가 영어 공부와

난이도가 비슷해보였다.





공부는 하지도 않으면서 완벽주의 착각에 빠져

정작 암것도 못하고 있을 때

그 때 다짐하기를



한번에 다하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천천히. 느리더라도. 쉬면서 가더라도.

완주만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수정하고

젤 먼저 했던 건 단어외우기부터였다.







그래. 단어외우기.







경제도 경제용어부터 다져나가보자!

.

.

했지만,

분명 우리말로 써져 있지만,

도통 뭔말인지 한국말을 해석할 수가 없었다.


화사 <멍청이>_나는 멍청이(?)😭







눈과 귀와 손과 머리를

다 동원해도

경제용어들은 도통 내 머릿속에 머무를 생각이 없나보다. 어찌나 그냥 지나쳐주시는지.

야속하기도 하여라.







배경지식이 1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우겨넣으려 하니 오히려 역효과만ㅠ



외운 용어들의 갯수들이 쌓여야

나 오늘 공부 좀 했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암기에 들인 시간 대비 남는 게 없으니

가성비 없는 과목, 나는 경제불능이라는

딱지를 스스로 붙인 후

경제 관련 책들은 제일 눈에 띄지 않는 구석탱이로

내던져졌다.







그렇게 혼자 씩씩대며 혼자 삐져서 담 쌓고 있던 중



눈에 들어온 제목이 있었으니















궁금했다.



정말 읽히려나, 술술?

숱하게 실패했던 나에게도?











오페라의 유령에 현상유지편향이 숨어있다고?

한여름 밤의 꿈에 디마케팅이 숨어있다고?

보물섬에 조세회피처가?

킬리만자로의 눈에 8시간 근무가?









궁금증이 상승한다.









'나 이야기는 좋아하는데~'



















소제목도 나를 끌어당긴다.























이야기로 알려주시니

억지로 이해하려, 외우려하지 않아도

내 머릿속이 바삐 움직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야기의 위대한 힘을 다시금 느끼며)









이야기를 통해

경제용어들과 경제현상들을 보면서

인간의 심리와 매우 가깝게 연결되어 있어서 그런지





알고보면

경제란 인간과 떼어 생각할 수 없어서인지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재밌게 경제를 배우고 싶은 분

*어렵지 않게 경제를 접하고픈 분​



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지만





*마케팅에 관심 있으신 분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고 계신 분

*현재 사업을 진행중이신 분

*콘텐츠에 관심 있으신 분​

들이 읽으셔도 넘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기가) 재밌어서

(어려운 용어도) 술술 읽히는 경제 교양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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