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구도자의 길
오스 기니스 지음, 마영례 옮김 / 좋은씨앗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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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명>, <진리,베리타스>, <무덤파는 기독교인> 등으로 유명한 오스 기니스의 또 다른 명작이다. 옮긴이가 마지막 장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소명>의 전주곡이다.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장 깊은 갈망은 우리가 인생이라고 부르는 여정 속에서, 참된 의미와 변하지 않는 소속감을 얻는 것이다.'(본문 p.16)라 말한다.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우리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누군가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자신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되는 역사라는 시간 속에 던져졌다. 내가 오늘 죽는다 해도 내일의 태양은 뜰것이고 내주변만 잠깐 분주해 지다가 얼마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은 제자리를 잡고 어느 한 곳(?)을 향해 열심히 잘 돌아간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책에서 얻은 해답은 이렇다. 인생은 여정이다. 우리는 지금 여정 가운데 있다. 여행에 따르는 모든 비용과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진정한 여행자가 되어야 한다. 진정한 여행자가 되기위해 목적지를 알아야 한다. 목적지까지 가기위해 바른 지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여행에 힘이 되어줄 동반자(안내자)를 만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목적지는 원래 우리의 본향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우리를 끝까지 추적하는 하늘의 사냥개다. 곧 우리의 모든 여정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신다. 우리는 진리를 찾지 않았다. 진리가 먼저 우리를 찾았다. 그 진리는 결코 우리를 놓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진리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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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마녀와 옷장 나니아 나라 이야기 (네버랜드 클래식) 2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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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때까지 나와 책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어릴 때 동화책뿐 아니라 만화책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었다. 늦게 철들어 20대부터 책을 억지로 읽기 시작해서 10여년이 지났다. 요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릴 때 책을 읽지 않아 그런지 동화나 소설같은 책은 거의 읽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내가 서른을 넘긴 나이에 동화책을 붙잡고 놀고 있다. 그 계기가 바로 <사자와 마녀와 옷장> 이다. 전부터 c.s 루이스의 책을 읽었지만 동화라는 이유로 이 책은 멀리했는데, 우연히 읽게 된 후 그 재미와 충격에 1권 <마법사의 조카>도 읽고 이제 3권을 주문할려고 한다. 재미있고 그러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는 책이다. 기독교 변증의 한 논리가 이 책 '5장 문 안쪽으로 들어오다' 에 나온다. 안읽어 보신 분은 한 번 찾아보세요. 저처럼 동화를 싫어 하시는 분에게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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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함께 달려가리이다
유진 피터슨 지음, 홍병룡 옮김 / IVP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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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의 책은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 책 또한 마찬가지다. 예레미야의 출생과 소명, 삶과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세상을 위한 책임감을 일깨운다. 세상의 가치관을 말씀보다 더 따르고 시류에 편승 안주하며 군중에 흡쓸려 대충대충 살아가는 무능한 그리스도인들(나 역시)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하나님께서 수많은 선지자를 통해 바벨론의 침략을 예언하시고 빨리 회개하고 돌아서라고 외치지만 거짓선지자들의 거짓평안에 빠져 지금까지 익숙한 삶을 버리지 않는다.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생활을 통해 이스라엘백성을 회복시키신다. 분명 포로생활은 하나님의 진노이지만 하나님은 진노를 회복의 도구로 사용하셨다. '그들은 유배가 안겨 준 일상성에 충격을 받아 새로운 탐구를 시작했다.... 히브리 역사 전체에서 가장 창조적인 시기가 되었다. 그들은 자기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찾았다. 그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깊이 그리고 더욱 삶을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기도하는 법을 배웠다.(본문 p.182)'

지금 포로생활같은 고통과 시련에 직면해 무기력한 삶을 살고 계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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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고든 맥도날드 지음, 홍화옥 옮김 / IVP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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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은 내면 세계의 질서를 위해 꼭 직면해야할 원칙에 마주치게 한다. 이 원칙을 외면하고선 내면 세계의 질서의 첫발걸음을 내딛지 못한다.

그 원칙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그 원칙 위에서만 내면 세계의 질서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을 여기서 명백히 하고자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개인적인 초청과 위탁에 의하여 우리 삶 속에 신비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들어오신다. 그 분을 따르겠다는 개인적인 선택을 떠나서는, 이 책 속에 쓰여진 대부분의 말들은 무의미한 말에 불과할 것이다. 각자의 개인적인 삶 속에 질서를 잡는다는 것은 삶의 모든 부분을 그 분께서 다스리시도록 요청하는 것이다.(본문 p.11)' 이와 같다. 그 분을 따르겠다는 선택을 하셨다면 5부로 나누어진 본문으로 기대하면서 나아가시길 바란다.

혼탁한 이 세대에 우리의 내면은 하루가 다르게 황폐해지고 혼돈의 수렁에 빠져간다. 창세기 1장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나오는 혼돈과 공허가 오늘을 사는 우리 내면의 상태를 잘 말해주는것 같다. 우주의 창조주께서 혼돈된 땅을 창조를 통해 질서를 잡으신 것 처럼 우리 내면의 혼돈 역시 우리가 아닌 우리의 영혼을 창조하신 그 분이 바로 잡아야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마음의 정원에 질서를 위해 일기를 쓰라고 했다. 일반적인 일기가 아닌 그 분의 음성을 듣기위해 성경과 틈틈히 독서한 내용을 생각하면서 또한 사람의 만남을 통해 어떤 말씀을 하지 않으셨는지 묵상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이 일기 쓰기가 좀 어려웠지만 가끔 쓰는 동안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꾸준히 해야겠지만.... 어쨌든 이 책을 강력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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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 - 고전시리즈 17 은성에서 만드는 고전시리즈 6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엄성옥 옮김 / 은성 / 199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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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루이스의 열렬한 팬이 되고 싶다. 그가 죽은지 40여년이 지났지만 이 명작은 영원하리라 본다.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의 글을 읽을 때 마다 간결함, 시원함, 명료함을 느낀다. 탁월한 지성과 상상력을 지닌 루이스가 설명하는 기독교 본질은 먼저 믿는 그리스도인에겐 확고한 신앙정립을 비그리스도인에겐 기독교의 진리를 분명하게 제시한다. 조직신학과 실천신학을 조화있게 묘사하고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리에까지 나아가게 한다.

특히 시간에 대한 그의 묘사는 루이스를 지으신 창조주의 지성과 상상력과 전지전능함을 엿볼 수 있을 만큼 탁월하다. 'Mere Christianity' 말그대로 기독교의 액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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