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마법요정파커이야기2) 난 결코 작지 않아! / 이스트섬머

난 결코 작지 않아! ㅣ 꿈꾸는 구름별 시리즈
박소영 글, 강명례 그림 / 이스트섬머 / 2014년 1월

글 박소영 / 그림 강명례

<꿈꾸는 구름별 시리즈>
하늘의 구름처럼 자유롭고,
밤하늘의 별처럼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시리즈.

부드러운 솜사탕같은 파스텔톤의 일러스트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내용을 담고있는
그림책이예요~
귀여운 동물들이 이책에는 많이 나와
우리아이도 너무 좋아했어요~^^

코미와 친구들의 눈인형지키기 대작전~
사랑스러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사락사락~ 이게 뭐지?
마법요정파커와 뚜뚜박사는
처음보는 하얀눈이 신기했지요.

그리고 아랫마을에선
동물친구들이 눈놀이가 한창이었죠.
그 중 아주작은 판다 코미가 있었어요.




친구들은 그런 코미를 작다고 놀렸어요.
하지만 코미는 자신보다 아주 큰~ 눈인형을 만들었지요.

그런데 동물친구들 놀이를 몰래 지켜보며


"오늘밤 저걸다 부숴버려야지!"


못된계획을 세우는 심술궂은 늑대 파샤가 있었어요.

다음날 파샤가 부서버린 눈인형을 보고
동물들은 속상해졌어요ㅠㅠ


하지만 코미는 꿋꿋이 또다시
커다란 눈인형 만들기 시작했지요.
굴리고 또 굴리고~

눈인형을 다 만든 코미는
파샤를 혼내줄 좋은생각이 났다며
친구들에게 가요~

커다란 눈인형으로 파샤를 깜짝 놀라게 하고
정의의 눈덩이를 던졌어요.
또 파커머리속에서 나온 마법가루의 힘으로
눈인형은 꿈틀거리기 시작했죠.


그리고 늑대파샤의 꼬리를 잡고 하늘로~
혼이 난 파샤는 손을 싹싹빌며 잘못을 빌었지요^^

즐거워진 동물친구들은 코미에게
그전보다 더 큰것같다고 하자
코미는 말하죠~
"난 앞으로 더 많이 클거야!"





‘작은 거인’ 코미가 굴리는 희망의 눈덩이.

꼬마 판다 코미는 작다고 놀리는 친구들에게 주눅 들지 않고,

커다란 눈인형을 꿋꿋이 만들어가죠.

그리고 못된 늑대도 친구들을 이끌어 용감하게 혼내주구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희망을 지켜 나가는 용감한 코미.

작은고추가 맵다고 하듯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가진 사랑스런 그림책이였어요.




우리아이도 또래들과 어울리다 보면

분명 때로 놀림을 당할수도 있고 주눅들일도 종종 생길텐데

이책을 보며 코미처럼 꿋꿋하게 희망을 잃지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친구들에게 멋진모습도 보여주며

자랄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에게 희망과 용기, 자신감을 알려주기에 좋은 책이네요^^

[서평]꿈이 커지고 커지고 커지면

꿈이 커지고 커지고 커지면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48
데이비드 커크 글.그림, 신인수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3월

글.그림 데이비드 커크 / 옮김 신인수

​꿈은 클수록 좋을까??​

보통 꿈은 크면 클수록 좋다고들 하잖아요.
과연 꿈이 크다고 꼭 좋을지~ 이 그림책을 통해 느껴보아요^^

귀여운 토끼~ 색감도 컬러풀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책이예요~

아주 조그맣고 작은 토끼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 토끼의 꿈은 엄청나게 컸답니다.

초롱초롱한 눈빛 보세요~ 꺄~~ 귀엽네요^^

토끼의 꿈은
숲만큼, 용만큼, 산만큼
엄~~청 커지고 싶은 꿈이였지요.

그런데 몸집이 커지자
토끼의 배두 몹시 고팠답니다. ㅠ.ㅠ

그래서 작은 토끼는 커다란 음식을 꿈꾸네요.
나무만큼 커다란 클로버,
기차만큼 기다란 당근,
바다만큼 널따란 상추밭

아이들에게 비유하는 단어를 알려주기 좋게
표현되어 있어요^^

커다란, 기다란, 널따란~ 단어의 음도 비슷해서
아이가 재밌게 단어도 알게될 것 같네요.

하지만 어딘가 허전했지요.
같이놀 커다란 토끼 친구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외로움이 점점 더 커~~다래지지요.

슬펐던 토끼의 귓가가 갑자기 간질간질해요~

"안녕~작은토끼야~~"

꿈을 꾸었던 토끼~
꿈에서 깨어나게되요.

눈 앞에는 예쁜 작은 토끼 친구가 있었어요.
그리고 토끼는 말하죠.

"작은 것도 괜찮네"

아이들은 키도 커야하고 꿈도 커야하고
무조건 커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자라게 되요.
꼭 커야만하는 강박관념이 생기면 오히려 의기소침해지고
불안과 두려움이 앞서게 되죠.

부모들 욕심으로 꾸지 못할 큰 꿈보다는
작아도 좋을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책이예요.

저도 우리아이에게 무조건적인 큰 꿈보다는
작더라도스스로 좋아하고 그 꿈을 이뤄갈 수 있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라는것을 알려주어야겠어요.

우리아이가 과연 어떤 것에 소질이 있고 더 잘 할 수 있을지
더욱 큰 관심을 기울여야겠어요.

[서평]소곤소곤마을에서 두근두근마을까지 한걸음

소곤소곤 마을에서 두근두근 마을까지 한걸음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9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그리스 리오 시 어린이들 지음, 김배경 옮김 / 책속물고기 / 2014년 4월

글 그리스 리오 시 어린이들,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
그림 그리스 리오 시 어린이들 / 옮김 김배경

이 그림책은
그리스 어린이들이 함께 쓰고 그린 책이예요^^
스스로 평화를 가꾸고 지켜가는 아이들,
평화를 위한 마음이 담겨져있어
의미가 있는 책이네요.

책속의 평화의 다리는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인데
그 다리 이야기를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펴냈지요.

주제
평화, 사랑, 우정, 친구, 이웃,
시기, 질투, 걱정, 두려움, 화해, 어린이

소곤소곤마을과 두근두근마을은
서로 바다를 가운데두고 있었지만 늘 웃으며 정답게 지냈어요.

두마을 아이들은 해변에서 만나 어울려 놀기도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행복한 두마을을 시샘하던 나쁜 마법사 용이
평화롭던 두마을사람들에게
"다툼,편견,의심,질투"란 미워하는 감정을 심어주게 되요.

양떼를 몰아 곡식을 망가뜨리고
대포를 바다로 쏘기도 하고
그리고 나선 마을사람들에게 거짓말로
서로를 미워하고 불행하게 만들었죠.

아이들의 웃음도 이젠 사라지고..
아이들의 눈물은 커다란 성난파도 밑에
진주가 되어 가라앉았어요.

이 사실을 알게된 작은새는
아이들을 도와주기위해
바람과 해님을 찾아가 도움을 청해요.
두려움, 미움, 슬픔을 밀어내려고 한답니다.

아이들의 눈물로 만든 진주에 해님이 햇살을 비추어
무지개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서
아이들이 만나 웃기시작했지요.

사랑과 우정은 무엇으로도 이길 수 없고,
그마음으로 만든 다리를 무너뜨릴수 있는 마법은
세상에 없었지요.

결국 용의 방해는 통하지 않았고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 다시 사랑이 오가고
질투와 다툼이 사라졌어요.

두마을 사람들이 함께 사랑의 노래를 불렀답니다.

우리의 다리, 평화의 다리!
우리를 하나 되게 하지요.
꿈과 사랑으로 만든 다리!
우리의 꿈을 이뤄 주지요.
작은 꿈 한 조각까지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룰루랄라 노래 불러보았어요~
음은 제 맘대로..ㅋㅋ

사람의 마음에는 선과 악이 둘다 존재하지요.
그런 마음이 선에서 악으로 악에서 다시 선으로 바뀌어
결국 평화롭게 마무리 되었어요.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하나하나 써내려간 글과
삐뚤빼뚤 하지만 귀여운 그림체들이 친숙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요즘시대엔 이웃간의 정이 어쩜 좀 메말라있잖아요.

하지만 이책을 통해 우리 아이는 또래와 이웃간의
사랑과 우정을 느끼게 될 것 같네요.

무지개다리, 우정의 다리, 사랑의 다리,
행복 평화의 다리네요^^

글과 그림을 함께 만든 아이들 사진과 이름이예요^^
참 따뜻한 그림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