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소곤소곤마을에서 두근두근마을까지 한걸음

소곤소곤 마을에서 두근두근 마을까지 한걸음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9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그리스 리오 시 어린이들 지음, 김배경 옮김 / 책속물고기 / 2014년 4월

글 그리스 리오 시 어린이들,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
그림 그리스 리오 시 어린이들 / 옮김 김배경

이 그림책은
그리스 어린이들이 함께 쓰고 그린 책이예요^^
스스로 평화를 가꾸고 지켜가는 아이들,
평화를 위한 마음이 담겨져있어
의미가 있는 책이네요.

책속의 평화의 다리는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인데
그 다리 이야기를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펴냈지요.

주제
평화, 사랑, 우정, 친구, 이웃,
시기, 질투, 걱정, 두려움, 화해, 어린이

소곤소곤마을과 두근두근마을은
서로 바다를 가운데두고 있었지만 늘 웃으며 정답게 지냈어요.

두마을 아이들은 해변에서 만나 어울려 놀기도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행복한 두마을을 시샘하던 나쁜 마법사 용이
평화롭던 두마을사람들에게
"다툼,편견,의심,질투"란 미워하는 감정을 심어주게 되요.

양떼를 몰아 곡식을 망가뜨리고
대포를 바다로 쏘기도 하고
그리고 나선 마을사람들에게 거짓말로
서로를 미워하고 불행하게 만들었죠.

아이들의 웃음도 이젠 사라지고..
아이들의 눈물은 커다란 성난파도 밑에
진주가 되어 가라앉았어요.

이 사실을 알게된 작은새는
아이들을 도와주기위해
바람과 해님을 찾아가 도움을 청해요.
두려움, 미움, 슬픔을 밀어내려고 한답니다.

아이들의 눈물로 만든 진주에 해님이 햇살을 비추어
무지개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서
아이들이 만나 웃기시작했지요.

사랑과 우정은 무엇으로도 이길 수 없고,
그마음으로 만든 다리를 무너뜨릴수 있는 마법은
세상에 없었지요.

결국 용의 방해는 통하지 않았고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 다시 사랑이 오가고
질투와 다툼이 사라졌어요.

두마을 사람들이 함께 사랑의 노래를 불렀답니다.

우리의 다리, 평화의 다리!
우리를 하나 되게 하지요.
꿈과 사랑으로 만든 다리!
우리의 꿈을 이뤄 주지요.
작은 꿈 한 조각까지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룰루랄라 노래 불러보았어요~
음은 제 맘대로..ㅋㅋ

사람의 마음에는 선과 악이 둘다 존재하지요.
그런 마음이 선에서 악으로 악에서 다시 선으로 바뀌어
결국 평화롭게 마무리 되었어요.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하나하나 써내려간 글과
삐뚤빼뚤 하지만 귀여운 그림체들이 친숙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요즘시대엔 이웃간의 정이 어쩜 좀 메말라있잖아요.

하지만 이책을 통해 우리 아이는 또래와 이웃간의
사랑과 우정을 느끼게 될 것 같네요.

무지개다리, 우정의 다리, 사랑의 다리,
행복 평화의 다리네요^^

글과 그림을 함께 만든 아이들 사진과 이름이예요^^
참 따뜻한 그림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