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소년 장비 햇살어린이 50
이창숙 지음, 신슬기 그림 / 현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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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을 만들때의 이야기라서 조금은 재미있게 읽을수있을꺼 같았어요
전국각지에서 모인 석수,목수.담꾼.모꾼들이 제각각 모이고
전라도와 경상도 함경도 사투리가 섞여 공중을 떠다니는 화성
선왕인 영조와 뒤주에서 죽어간 사도세자그리고 지금의 왕
왕이 수원에 행차할떄 제일 먼저 만나는 화성의 입구가 바로 북대문인 장안문이다
화려하고 최대한 웅장하게 만든곳이기도 하다
왕이된후도 마음편하게 살아본적이없는 왕.
사도세자의 능을 옮기고 매년 백리가 넘는길을 꼬박꼬박 행차하는왕이지만..
백성들의 입장에서는....결코 좋지만은  안답니다.
백성들을 데려다가 노역을 하고
성을짓기위해서 근처에 살던 백성을 몰아내고
공짜로 부려먹는 백성과 조정대신들을 중간에서 나쁜짓을 하고..
말로만 백성을 아낀다고 하고 백성들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는 관리들의 마음
전제적인 성의 모습을 갖추어갈떄..
공사장에서 일을하던 큰남이는...다른생각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화성공사떄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까지 아푸게되다보니 큰남이의 마음은 편치만은 안답니다.
심희섭의 도움으로 어머니의 약값을 받고
동북공심돈의 공사가 마무리될무렵..
짙은회색돌로 만들고 1층에는 무기창고를 만들어서 군사들이 교대로 쉴수있는 공간과
소라껍질처럼 빙빙돌아가는 계단
촘촘히 나와있는 포구멍,
예전에 화성에 갔을 떄 무심히봤던 것들이지요
수원화성을 만들면서 일어났던일에 관한책이지만..
흔히 알고있던 왕에 관점에서 본 것이 아니라
화성을 만들면서 겪었던일들을 큰남이라는 한 청년의 입장에서 본
화성에 관한이야기랍니다.
임금이 자기개인의 일을위해서 나랏돈을 쓰고 백성들에게 부담을 주고..
아랫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려는 내용까지..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읽을수있는 화성소년..
장비라는 일꾼을 통해서 본 화성은
멋지고 화려한 화성의모습이 아닌..힘없고 약한 백성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가슴시린 화성이라는걸 새삼 느끼게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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