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키 문구점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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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필가.라는 생소한 직업을 가지고있는 이십대후반의 아가씨 포포 에관한 이야기다. 일본에서는 그렇게 자주 안부나 중요한 일, 예를들면 결혼이나 이혼 또는 부음 에관한 편지를 아직도 주고받는다는 사실도 놀라운데 (물론 요즘 젊은 세대는 직접편지를 쓰지는 않고 메일로 대신한다고 하지만-)
그 편지를 대신 써주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무척 놀라웠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편지를 쓸 종이부터시작해서 펜, 글씨체, 말투, 봉투,우표까지,,편지하나를 쓰는데 이렇게도 섬세할 수 있구나하고 감탄했더랬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비록 똑같은 내용일지언정! 진심을 담아서) 이렇게 편지로 소식을 알린다면, 조금더 따듯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읽는동안 내내 편지의뢰인에게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것인가,,아니 무엇보다 의뢰인은 나의 이름으로 보내는 편지내용이 궁금하지도 않은가,,라는 의문이 들었-ㅋㅋ

실제로 존재하는 마을을 배경으로 쓰인 소설이라니 읽는동안 나도 가보고싶다는 생각만 백번한것같다ㅎ 언젠가는 책을 다시 한번읽고 가마쿠라에 가보고싶다 접시던지기 꼭해봐야지!ㅎ 여유롭게 돌아다니며 맛집투어만해도 괜찮을 것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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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말 그릇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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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가는 내용이다
내감정의 성태를 인지하고 그에 맞는 말를 하기위해선 우선 나.를 조금 더 알아내야 한다
내가 어떤 기분인지, 조금더 나아가 왜 그런 기분이 드는지 천천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상처주는 말을 내뱉게되더라도 곧 사과를 하더라
그모습이 나에게는 참 신선했다
자신의 격한 감정에 취해 화를 냈다가도 곧 이성을 되찾고 자신이 왜 그렇게 말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자신의 감정상태를 상대방에게 알려주는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모습이
우리나라와는 참 달라서였던것같다
아빠나 엄마가 자신의 힘든모습을 감추고, 선생님이나 상사 또한 마찮가지이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것을 약한모습이라고 여기는 사회 속에서는 솔직하지않는것이 자연스러웠으니까.

자꾸 진짜 내강정을 감추다보니 어떤때는 정말 내 감정이 어떤지 모르고 그저 무덤덤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이진것 같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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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노블판)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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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서 읽는 고등학생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라고, 단순하게 말하기에는 그들의 대화가 가슴에 맺혀온다
시한부 인생으로 죽음에 직면하고있는 소녀와
그와 정반대의 성격의 소년
소설속 주인공일 뿐이지만 그들이 조금더 함께할 수있었다면 또 어떤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궁금해진다
나에게 있어 삶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잠시나마 생각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책이네

시한부 인생의 하루와 나의 하루의 가치가 다르지 않음을 조금더 이해하게되었고
그 순간순간을 더욱 소중히 해야한다는것도 다시한번 깨닿게해 주었다

그런데 정말 고딩의 대화센스하고는,,
완전 부러운 유머감각이잖아!!!(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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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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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450P.로 꽤 두꺼웠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니 술술 막힘없이 금새 읽을 수 있었다.
어찌보면 조금 모자란 것 같기도한 순박한 삼인조의 도둑이 전하는 이야기에 마음이 끌렸던걸까,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감동이나 묵직함까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시간이 지나고 다시한번 읽어보고싶은 생각은 든다

일본의 장인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모습이 나미야잡화점의 할아버지같은 모습이 아닐까 싶다
아주 사소하고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부분까지도 생각하고 또 생각해 그 마음이 편지에 가득 담겨서 답장으로 전해진다. 자신의 고민에 대하여 그렇게까지 함께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분명, 큰 위로가 되리라..

그래서 이책이 감동을 줄 수있는 것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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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안경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이덴슬리벨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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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인생을 사랑할 수 없어서 한탄스럽다면 스스로 인생을 사랑할 수 있도록 사는 수밖에 없다. 달리 뭘 할 수있겠나?˝

책에서 몇번이나 나왔던 문장

달리 뭘 할 수있겠나..
다시 되뇌일 수록 맞는 말이라 되뇌일 수록 반성하게 된다

내인생을 사랑하고싶었지만 잘 되지않았던 까닭은 내가 사랑스러운 인생을 살도록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그 시작을 아카네의 반짝반짝 안경을 끼는 것으로 하면 어떨까..
분명. 내 인생을 조금 더 사랑하게 될 것이라 생각해본다

나쓰미의 반딧불이 만큼의 격한 감동은 아니었지만
잔잔하게 스미는 따스함에 미소짓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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