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회에서 만난 남주와 여주가 계약한 3년의 결혼 생활이 이혼 100일을 앞두고 있고 하루 하루 시간은 똑같이 지나가고 부부의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그려지는데 이태준에게 강유하는 첫사랑이었고 처음부터 진짜 아내었어요. 3년동안 완벽한 부부를 연기하며 지낸 줄 알았는데진심이라서 결혼생활도 최선을 다 할 수 있었나 보구요. 학교다닐때 진짜 많이 묻고 듣는 장래희망이 태준에게는 고민조차 할 필요가 없어요. 어차피 정해진 길을 가야하고 그 길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으니......강유하는 얼굴도 예쁘지만 건축 설계를 함에 있어 자부심을 갖고 정말 열심히 하고 의리도 있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좋아하기까지 하니 일이 얼마나 재밌을까요? 학교다닐 때도 당연히 공부를 열심히 했구요.1,2위를 다투며 공부했던것 마저 좋은 추억일것 같아요. 남주의 계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똑똑한 여주가 받아들인 결혼이었고 재벌과 결혼해도 평범하게 살아가는 여주라서 끌리네요. 이제는 완전한 부부가 되어 더 행복하게 지내니 좋아요~^^
9살 차이나는 윤서일과 차하린 부부!! 법적 보호자로서의 역할에만 머물렀던 남편이 달라졌고 홀로 남편을 짝사랑했던 마음을 접으려했던 아내가 남편의 고백으로 마음을 열었다. 책임감이 아닌 사랑이니 밀어내지만 말아달라고 한다. 자신의 불행이 아내에게 옮길까봐 그 마음 감추고 밀어내기만 했었는데 사실 아내로 인해 자신도 행복해지고 싶었기에 욕심내보고 싶은 남편의 마음이 절절하다. 사랑하는 아내에겐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고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은건 당연하지만 아내는 가장 가까운 남편의 상황을 먼저 알지 못하고 주위사람들을 통해 알게되는것이 더 비참하다. 어리지만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은 깊고 단단하고 가족을 지킬줄도 안다. 홀로 남겨져 외로웠을 자신의 삶이 남편이 있어 결코 외롭지 않았고 행복하다는 아내 차하린이 남편 윤서일에게도 또다른 가족 사랑을 선물한다. 온전한 가족, 행복한 가족, 웃음꽃 가득한 가족으로 함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