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성형, 이름은 개명한 직장 상사라 몰라 봤군요. 여주의 엉뚱함이 관계를 어긋나게 할 수도 있었지만 솔직함이 무기였어요. 오히려 더 빠르게 직진하는 남주라 재밌네요.
한도준의 계획적인 접근이 설하를 아프게 했지만 오해를 풀고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설하는 부모님의 목숨, 오빠의 목숨을 대신한 삶이라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살아가고 그녀의 따뜻한 마음씨도 예뻐요. 서로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아니할 사랑으로 만든 아름다운 가정도 보기 좋았고 배려하고 감싸주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무엇보다도 도준이 자신의 아빠때문에 상처받았던 그 맘을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는 아들 서후로 인해 위로받고 치유받는것 같아 좋았어요. 서후, 서율, 서인이는 도준과 설하에겐 아름다운 선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