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재난 국가
이철승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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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보다 훨씬 재밌다
그래프는 지나간다

쌀, 재난, 국가 - 한국인은 어떻게 불평등해졌는가

「동아시아 불평등 체제의 기원과 형성」
1️⃣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위계와 불평등으로 고통받고 있는가
2️⃣ 이러한 불평등, 경쟁, 비교의 문화는 어디서 왔고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 역사적 분석
#불평등의기원
3️⃣ 불평등 극복(가제) → 다음책 ㅋㅋㅋㅋㅋ
교수님이 나름 책 안에 이전 책과 다음 출판될 책 홍보를 하시니 솜씨가 훌륭하다

• 우리는 누구인가 = 우리는 무엇을 먹는가

• 쌀 수확량 → 밀, 보리의 두 배가 넘음 (Fei, Hsiao-Tung 2006「1939」)

• 벼농사 체제의 협업 시스템은 서로에 대한 경쟁을 가속화, 비교와 질시의 문화를 심화 → 복잡한 이중 심리 구조
→ 관계의 그물망

• 공동 생산 시스템이 만들어낸 희극이자 비극 → 타인과의 비교
★ 동아시아인의 행복 근원 → 남과의 비교 ★ ㅋㅋㅋ
자책할필요 없다
남이 잘 됐을 때 질투가 올라오는 건 지극히 DNA에 박힌 본성같은 느낌이라 자괴감을 가질 필요없어 마음이 편해지네

• 동아시아 국가의 궁극적 존재 이유 → 재난대비, 구휼

• 농민에게 토지는 도시민에게는 부동산
#개방경제 #연공제 - 세대 네트워크 - 인구구조의 착종 --------------»»»»»»»»»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의 증대

재난상황에서 리더의 역할은 무척 중요했다
지시해야 할 때
지시역량이 있는 엘리트가 있었다
대한민국은 있었고 K방역이라 불리며 물품과 시스템이 수출되고 있다
근원이 되는 이유가 책 안에 담겨 있다
무엇을 먹는지에서 출발해 불평등 해소 방안까지 이철승교수 나름의 방안을 제시했다
학자의 책이라 무척 딱딱하게 정보책으로 받았는데 순간순간 재밌다
잔잔하게 설명해주는 글인데 이철승 교수님이 말이 많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MSG 착착, 사회학계의 황석영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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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내 일 - 일 잘하는 여성들은 어떻게 내 직업을 발견했을까?
이다혜 지음 / 창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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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감독 윤가은 --> 책임질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배구선수 양효진 --> 큰일을 하는 게 아니더라도 일이 있어야 나 자신도 있고 내 삶도 있다는 기분


바리스타 전주연 --> 10년만 하면 전문가, 잘 하는 일이 되더라


작가 정세랑 --> 독서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많이 되는 편


경영인 엄윤미 -->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레이더를 켜고 있기 위해 노력한다


고인류학자 이상희 --> 인류학은 식민지에 있던 타자를 대상으로 연구하는 학문. 

                         고인류학에서 가장 가치 있는 지역은 식민지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 언론이 범죄 사건을 다루는 관점만큼이나, 형사 사건 제도의 

                            클라이언트는 범죄자들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전주연님과 이상희님의 인터뷰에서 어떤 통찰이 왔다

지금하는 나의 소소한 듯한 이 일을 꾸준히 하고 싶어지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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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 흡혈마전
김나경 지음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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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에서 한기가 느껴지는 오싹한 기분
핏기 없이 추워보이는 그 얼굴

초능력이닷
초능력자와 흡혈귀의 만남 그리고 배경은 한일강제병합
황국신민사관을 교육 받는 식민지의 대한민국
흥미롭게 술술 넘어가는 책장 넘기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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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팜
조앤 라모스 지음, 김희용 옮김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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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이민자 삶, 인종차별, 빈부차별, 학력차별, 여성 외모 차별,.....

부자들 중 부자들일 것 같은 사람들의 유모 사용이 흥미로웠고 지켜보는 시선도 부자마인드를 생각하게 했다
영화 아일랜드, 레벨16 이 떠올랐다
후반부로 갈수록 인물들간의 갈등이 한층 격렬해지니...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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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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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펄럭인다는 표현이 적절하게 멋지지 않은가?
작가만큼 글도 세련되고 따뜻하며 재미와 시적 감성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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