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 대우학술총서 신간 - 문학/인문(논저) 511
이정모 지음 / 아카넷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현재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이정모 교수가 집필한 <인지심리학> 이 발간된 후 수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은 국내 인지심리학자/인지과학자들 및 인지전공 대학원생/대학생들이 필독하는 명실 공히 “인지심리/인지과학의 바이블”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인지심리/인지과학 분야에 다소 생소한 일반인들도 주의 집중해서 읽으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인지 이론들과 전문적 개념들이 이 책 전반에 걸쳐 명확하고 간결한 문체로 생동감 있게 기술되어 있다. 인지심리/인지과학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독자들을 고려한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다.

이정모 교수의 <인지심리학> 이 발간된지 약 1년 후인 2002년 미국 과학재단 (National Science Foundation) 은 미국 과학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과학 전문가들에게 의뢰하여 작성된 미래 과학기술의 발전상에 관한 중요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보고서에 의하면, 미래의 과학기술은 나노과학 (Nano), 생명과학 (Bio), 정보과학(Info), 인지과학(Cogno) 기술들이 주요 핵심축이 된 미래 NBIC 융합과학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한다. 인지과학이 미래 융합과학의 중요한 한 핵심축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과학적 패러다임의 변혁 즉, 인지혁명이 반영된 결과다.

앞으로 20-30 년 동안 인류가 추구해야 할 미래 과학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한 NBIC 융합과학에 대한 인지과학/인지심리학의 핵심적 위치를 고려할 때, 인지과학/인지심리학에 대한 저자의 깊고 놀라운 통찰력과 과학이론, 인식론 등에 대한 저자의 폭넓은 학식을 바탕으로 기술된 이 책 <인지심리학> 의 중요성이 다시금 크게 대두된다.

이 책의 저자가 저서 전반에 걸쳐 기술하고 있는 것처럼, 인지과학/인지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두뇌에 대한 새로운 이론적 틀의 제시와 함께, 이들 마음과 두뇌, 인류의 지적 정수체의 핵심인 인공지능컴퓨터, 그리고 마음/두뇌의 지적 작용의 외현적 결과물인 여러 기타 인공물들과의 상호작용들을 연구하는 매우 흥미롭고 도전적인 학문 분야이며, 심리학 (인지심리학), 철학, 인류학, 인공지능학, 신경과학 (뇌과학), 언어학 등이 융합된 학제적 학문이다.

이 책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평은 교수신문에 실린 현재 계명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이재호 교수의 아래 서평을 참조하기 바란다.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6807 

또한 오마이뉴스 서종훈 기자가 “데카르트식 인간과 스피노자식 인간?” 이란 제목으로 작성한 아래 서평도 참조하기 바란다.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65053



미래의 인지심리/인지과학 전공자들 및 인지심리/인지과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이정모 교수의 저서 <인지심리학>을 권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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