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이른 작고에 딸이 후회하는 시간과 감정들을 아주 솔직하게 쓴 에세이. 작가와 같은 경험이 있다면 어느 따뜻한 말보다 큰 위로가 될 것이고 반대라면 인생 교과서가 될 것이다. 읽을 수 있을 때 꼭 읽어보시길.
우리는 늘 법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리걸 마인드는 단지 법을 알게 하는 것을 넘어 사회를 보다 합리적이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하고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것이라 강조한다.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하다라는 말이 있다. 평등의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각자 법며드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30여 년 세월동안 다양한 죽음과 삶의 얼굴들을 만나며 생사에 대해 대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지 감히 상상조차 어렵다. 간접적으로나마 이렇게 경험할 수 있어 (마음이) 많이 힘들었지만 값진 시간이였다. 부모님 생전에 함께 꼭 한번 해야되는 이야기 중 한 가지는 죽음이라고 한다. 어디에 모셨으면 좋겠는지, 장례는 어떻게 치루면 좋을지.. 저자가 책에서 이야기 하듯 고인에게 맞춘 장례를 위함일 것이다. 우리는 투자나 로또 등과 같은 불확실한 행운에 대해서는 고민하면서 반드시 찾아오는 죽음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 죽은 사람은 이제 어떤 결정도 할 수가 없다. 장례식마저도 살아 있는 사람들이 풀어야 할 문제다. (생략) 살기에도 바쁜 세상에서 죽음을 미리 생각한다는 건 시간 낭비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리고 막상 닥치면 어떻게든 치러낸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장례문화가 제자리인지도 모른다. P.51잘 먹고 잘사는 것도 복이지만 잘 죽는 것 또한 복. 이 생에 태어나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죽음. 맞이하는 죽음을 위해 꼭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