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언니가 들려주는 똑똑한 경제 습관
현영 지음 / 청림출판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비호감 연예인이에 급 호감 연예인으로 바뀐 현영.

슈퍼 모델에, 다이어트 비디오에, MC에, CF까지 하는 그녀에게 통장이 몇개인지가 그렇게 대수인가 싶었다.

그렇게 고수익의 일들을 많이 하는데 못버는게 이상한거지.

막연한 생각들.

 

그러한 그녀가 재테크 관련 도서를 내기 시작했을 때.

그냥 이름만 따와서 낸 책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요즘 모 드라마의 주인공과 같이 대필작가라는 것이 엄연히 존재하니까.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현영의 독특한 말투나,

그녀 특유의 밝으면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책 전반에 느껴져서

내가 얼마나 편견을 갖고 책을 접했는가를 느끼게 되었다.

 

실제로 그녀가 사용하는 인맥 노트나, 용돈 기입장 등을 보여주어서

아.. 이렇게 알뜰하고 계획적으로 사는 구나.. 감탄하면서.

 

무엇보다 나를 비롯한 20~30대가 아니라

청소년들,

초등학생부터 틴에이져 까지에게 적합하도록 책을 구성하여

어렸을 때 부터 올바른 경제 관념을 갖도록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라는 느낌이 가장 컸다.

쉬운 용어로, 실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책이었기 때문에

동기 부여도 될 것이고,

따라하기에도 무난하게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인맥 노트라는 것이 참 재밌었다.

내가 아는 사람 역시

사람들을 만나면 명함 뒤에 간단한 느낌과 중요 대화를 적어두는 선배가 있다.

그 사람을 기억하기에도 좋고

다음에 만났을 때 아는 척을 해주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나는 그냥 기억이 나면 나는 것이고 아니면 아닌 거지 멀 그렇게까지...

라고 생각했는데

현영 역시 그런 식으로 인맥을 관리한다는 부분에서

어쩌면 그녀의 사랑스러움이 이런 작은 노력에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략적인 인맥 쌓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관심으로 보이는 것은.

그녀가 평소에 사람들에게 늘 다정다감하고, 밝고 선한 느낌을 주어서 일 것이다.

선순환이라는 것.

 

또한 내 몸 자체가 자산이라고 하며

실제로 운동하는 모습을 담은 부분을 보면서

그녀의 그 무한 에너지가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발산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에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갖게 되는것.

 

이 책을 읽고 난 후.

주변에 있는 초등학생에게 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평생의 경제 습관이 이 책을 통해서 올바르게 정립되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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